춘천 낙엽송으로 만든 감사패 ‘눈길’…지역 목재 활용 앞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7 11:15:31
  • -
  • +
  • 인쇄
지역 생산 낙엽송 활용 높이 40㎝ 감사패 퇴직 공무원 전달
▲ 춘천 낙엽송으로 만든 감사패 ‘눈길’…지역 목재 활용 앞장

[뉴스스텝] 춘천시가 퇴직 공무원을 위한 감사패를 지역 목재로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춘천시 산림과는 춘천 낙엽송을 활용해 감사패를 만들었다.

높이 40㎝인 이 감사패는 지역 목재를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산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제작해 지역 목재의 가치를 강조했다.

목제품 활용은 기후 위기 대응의 대안으로 세계 각국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고층 목조건축물에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그렇지만 산림청에서 최근 발간한 2023년 목재이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목재 자급률은 18.6%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감사패 제작은 지역 목재를 활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춘천시는 감사패 제작 외에도 다양한 지역 목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2025년까지 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해 의암공원 내 야외공연장을 조성하고 있다.

의암공원 야외공연장은 지역 목재 사용을 촉진하고,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공간을 제공,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공연장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1층이며 야외 공연, 휴게, 전망 등 다양한 목재 문화 체험이 가능한 복합시설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약사천 수변공원 일대에는 50억 원을 들여 목재특화거리와 목재 상징물, 시민 커뮤니티 공간이 만들어진다.

현재 조경과 건축 설계를 마무리하고, 올해 본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재진 춘천시 산림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자원 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춘천 사북 선도 산림경영단지는 지난 12월 산림청 우수사례로 선정돼 장려상을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공주시, 제71회 백제문화제 성료…‘세계 속 백제’ 향한 도약

[뉴스스텝] 1500년 전 찬란한 백제의 숨결이 깃든 ‘제71회 백제문화제’가 10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2일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를 주제로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며, 70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대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1,071대의 드론이 백제

충남도, “백제문화제, 글로벌 축제 만든다”

[뉴스스텝]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백제문화제를 글로벌 역사문화축제로, 부여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지사는 12일 부여 백제문화단지 주무대에서 열린 제71회 백제문화제 폐막식에 참석, 성공적인 행사 마무리를 축하했다.김 지사와 관람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폐막식은 폐막 선언, 김 지사 축사, 주제공연, 폐막 퍼포먼스, 축하공연, 드론쇼 등의 순으

청주시, 베트남 하노이서 K뷰티 마케팅 행사 개최

[뉴스스텝] 청주시는 12일(현지시간) 사단법인 청주시화장품기업협회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는 마케팅 행사를 개최했다.행사에는 △뷰티콜라겐 △기린화장품 △마크로케어 △뷰니크코스메틱 △포메데시 △골드레벤 △사임당화장품 △이룸의 터 △아로마아로넷 △지엘캄퍼니 △화니핀코리아 △에비수헤어 △(주)에이치피앤씨 등 지역 헤어 제품과 기초화장품 생산 전문기업 13개사가 참여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