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아날로그 음악의 흔적을 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9 11: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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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한지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갤러리바란' 전시
▲ '갤러리바란' 전시

[뉴스스텝] 수십 년간 흉물로 방치됐던 동해 묵호 검역소가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갤러리바란’이 또 다른 전시로 새로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동해시는 이 공간에서 오는 4월 19일까지 황윤규 작가의 무료 전시 ‘나의 음악 이야기’를 개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황 작가가 오랜 시간 수집한 7080 LP 레코드, 빈티지 오디오, 축음기 등을 선보인다.

전시품은 단순한 수집품을 넘어 기성세대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MZ세대에게는 신선한 감성을 선사한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는 따뜻한 음색의 아날로그 음악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레트로 음악 깜짝 공연이 진행된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정감 있는 음악으로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경험하게 된다.

전시회는 4월 19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관람은 무료다.

단, 일요일은 휴관이다.

황윤규 작가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날로그 음악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가 음악을 통해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갤러리바란’은 동해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문화거점 공간으로, 지금까지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개최하며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 증진에 기여해왔다.

시는 이 공간을 통해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문화의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 또한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아날로그 음악을 매개로 시민 간과 세대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문화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하연 도시정비과장은 “이번 전시가 도시재생 공간의 새로운 역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모두가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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