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부정확한 섬 위치와 지적도 경계 바로 잡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5 11:10:19
  • -
  • +
  • 인쇄
고성,통영 자란도 등 3개 섬 사업지구 신규 지정, 2026년까지 완료 예정
▲ 고성 자란도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사항점검 및 주민의견 청취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배편으로 출장을 가야하는 번거로움 등으로 그간 대상에서 소외됐던 섬 지역에 지적재조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이용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도 경계와 지목 등을 바로잡아, 국민 재산권을 보호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2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섬 지역은 1910년대 일제강점기 당시 측량기술의 한계로 지적도상에 섬의 위치와 그 경계가 부정확하게 등록됐고, 섬 거주민들도 교통 불편 등으로 오랜 기간 지적측량을 하지 않고 집을 건축하거나 토지를 이용해 와 현실 경계와 지적도상 경계가 맞지 않는 지적불부합지가 많다.

이에 지난달 28일 지적재조사위원회에서 고성군 하일면 송천2지구(자란도) 등 3곳을 사업지구로 지정했고, 3개 사업지구 739필지에 대해 지적재조사 측량, 경계 협의, 면적 증감에 따른 조정금 정산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202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도서 정위치사업’도 병행 추진 중으로 22개 섬의 위치와 경계를 바로 잡고 미등록된 섬은 지적공부에 신규 등록할 계획이다.

섬의 경계는 절벽, 바위 등이 많아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최근 드론을 활용한 지적측량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지역도 정확하게 경계를 확인하고 등록할 수 있게 됐다.



'드론지적측량규정'에 따라 섬 지역에 지상기준점을 설치한 후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영상과 해안 경계인 ‘바다의 최대 만조위’ 데이터를 활용해 지적도에 등록될 경계선을 확정한다.



섬 지역 지적재조사사업과 도서정위치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의 토지 경계 분쟁이 해소되고 재산권 보호와 활용도가 높아져 토지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하트 모양의 지형으로 ‘하트섬’이라 불리는 자란도는 개발사업이 용이해 져 고성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체류형 해양치유 관광섬 조성 사업에도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신종우 도시주택국장은 14일 고성 자란도 등을 방문해 ‘지적재조사사업’ 및 ‘도서 정위치사업’의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측량 과정에서 토지 소유자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당부했다. 아울러,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도서지역 등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지역 청소년·직장인, 이스포츠로 소통·화합

[뉴스스텝] 충남도는 오는 13∼14일 천안시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2025 충남도지사배 청소년·직장인 이스포츠 대회’가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충남콘텐츠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도와 천안시청소년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도내 청소년과 직장인이 함께 소통·화합하는 이스포츠 문화의 장으로 마련된다.이번 대회에는 지역 청소년과 직장인 200여 명이 선수로 참가하며, 관람객까지 1000여 명이 대회장을

세종시,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2기 과정 개강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센터에서 신규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2기’를 개강했다.교육은 내달 2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32명의 신규농업인이 수강한다.수강생들은 토양 관리, 비료·농약 사용법 등 기초지식과 농기계 안전교육, 농기계 임대사업소 안내를 비롯한 현장 실습 위주의 강의를 수강했다.이와 함께 교육에서는 귀농귀촌 개요와 각종 지원

강북구, 반려동물 축제 '펫크닉에 놀러오개' 참가자 모집

[뉴스스텝] 서울 강북구는 동물보호의 날을 기념해 오는 10월 18일(토) 열리는 반려동물 축제 ‘펫크닉에 놀러오개’ 참가자를 모집한다.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는 동물의 날 기념행사는 반려인뿐 아니라 일반 주민까지 어울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의 체험형 축제다.‘펫크닉에 놀러오개’는 북서울꿈의숲 내 반려견 놀이터에서 오전(10시~12시), 오후(14시~16시) 두 차례에 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