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송산2동, '그래피티니팅' 활용한 '용현로의 겨울 캔버스, 니트아트' 사업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5 11:15:41
  • -
  • +
  • 인쇄
도심 속 작은 겨울 풍경, 용현로 가로수에 입혀진 따뜻함
▲ 의정부시 송산2동, '그래피티니팅' 활용한 '용현로의 겨울 캔버스, 니트아트' 사업 성료

[뉴스스텝] 의정부시 송산2동주민센터는 11월 21일 용현로(민락동 719번지 일원)에서 진행한 ‘그래피티니팅(Graffiti Knitting)’ 기반의 ‘용현로의 겨울 캔버스, 니트아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일상 공간을 시민들이 체감하는 예술적 거리로 탈바꿈시키고, 겨울철 차가운 분위기에 온기와 활력을 더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래피티니팅’은 뜨개옷을 나무나 도시 구조물에 입혀 공간을 장식하는 공공예술 기법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송산2동 주민과 지역 단체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의정부시 도시교육재단과 송산2동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됐으며, 송산2동 통장협의회(회장 강경자)의 현장 설치까지 주민 참여형 공공예술 사업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니트아트 설치는 동절기를 앞둔 용현로의 가로수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겨울철 상징적인 색상과 패턴의 뜨개옷이 나무에 입혀져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거리 분위기로 재탄생했다.

지역 주민들은 “걷는 길이 훨씬 밝아지고 포근해졌다”, “송산2동의 새로운 겨울 명소가 될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송산2동 통장협의회의 적극적인 지원도 큰 힘이 됐다. 통장협의회는 현장 설치 참여 역할을 맡아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들의 헌신적인 참여는 ‘걷고 싶은 송산2동 만들기’라는 이번 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며, 스스로 참여하는 문화 활동이라는 뜻깊은 의미를 담았다.

현장 설치에 참여한 강경자 회장은 “겨울철이면 나무들이 가지들만 남아 거리에 활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니트아트 사업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나고 거리 전체가 밝아졌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걷는 거리를 아름답게 하는 사업이 있다면 자부심을 갖고 기쁜 마음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보경 동장은 “주민과 지역 단체가 협업해 함께 만들어 낸 따뜻한 도시미관 조성 사업이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지역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겠다. 협력해 주신 도시교육재단과 추운 날씨에도 현장 설치에 동참해주신 통장협의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용현로의 겨울 캔버스, 니트아트’는 겨울 내내 유지될 예정이며, 송산2동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향후 계절별, 테마별로 확대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된 따뜻한 거리 풍경은 지역 공동체의 참여와 협력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공공예술의 형태로, 앞으로 의정부시의 도시문화 활성화의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 마음 건강 간식차 이벤트’ 진행

[뉴스스텝] 화순군은 보은병원에 위탁 운영 중인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정강영)에서 지난 25일 능주중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 간식차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최근 발표된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 '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스트레스 인지율, 범불안장애 경험률, 우울, 자살률 등)가 지난해에 비해 악화하

전주 전통 김장문화, 전라감영에서 되살린다!

[뉴스스텝] 전라감영에서 전주의 전통 김장문화를 체험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라감영 서편부지에서 ‘2025 전라감영의 날’ 행사인 ‘담그랑께 나누랑께’를 개최한다.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전라도를 대표하며 정치·문화·경제 중심지 역할을 해온 역사적 공간으로, 이번 행사는 전통 김장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

광양경자청 하동사무소, 중국에서 투자유치 활동 펼쳐

[뉴스스텝]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는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Shanghai), 우시(Wuxi), 닝보(Ningbo) 일대에서 하동지구 산업단지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일정은 제조업 기반이 강한 주요 도시에서 대송산단 중심의 하동지구를 적극 알리고, 유관기관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경자청 하동사무소 투자유치단은 25일, 상하이의 세계한인경제무역협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