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솟구치는 붉은말 기운으로 희망 가득 새해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4 11: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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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무등산·금당산·어등산 오르며 ‘작심 새다짐’
▲ 무등산 일출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이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일출·일몰 명소’와 ‘해맞이 행사’를 소개한다.

추천 명소는 최근 감성 조망 명소로 주목받는 서창 감성조망대를 비롯해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국립공원, 도심 속 조망 명소인 금당산과 사직공원 전망타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송정역 등이다.

◇ 노을빛 영산강 감성명소 ‘서창 감성조망대’
서구 서창포구 인근에 조성된 ‘서창 감성조망대’는 영산강의 너른 물길과 황금빛 억새가 어우러진 일몰 명소다. 해 질 무렵 강물 위로 번지는 노을과 하늘빛의 변화가 인상적이다. 2층 구조의 현대적인 조망 데크는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적화돼 있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 호남의 기상을 품은 웅장한 시작 ‘무등산국립공원’
무등산국립공원은 매년 새해 첫날 가장 많은 시민이 찾는 대표 해맞이 명소다. 해발 1187m 무등산의 서석대와 입석대 위로 떠오르는 일출은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장관으로 손꼽힌다.

입산은 새벽 4시부터 가능하며, 중머리재·장불재·서석대 등 다양한 등산 코스가 마련돼 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방한 장비, 헤드랜턴 등 안전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광주시는 원효사·증심사 지구를 중심으로 탐방객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력해 탐방로 점검과 질서 유지,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 주차 : 증심사주차장, 원효사주차장
대중교통 : ▲원효사 종점 시내버스 1187번 (버스터미널, 광주역 경유) ▲무등산국립공원(증심사 종점) 수완12,좌석02, 봉선76, 수완49, 운림54, 운림51, 운림50, 운림35, 첨단09

◇ 새해 첫날 해맞이·떡국 나눔 행사 풍성
새해 첫날인 1월1일에는 광주 곳곳에서 해돋이와 떡국 나눔 행사가 열린다.
▲동구 너릿재 체육쉼터를 비롯해 ▲서구 금당산 인공폭포 광장 ▲남구 월산근린공원 ▲북구 무등산 원효분소 앞 ▲광산구 어등산 등에서 해맞이 행사와 떡국 나눔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새해 희망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연말연시 대표 포토 명소
광주송정역 광장에서는 ‘12월 가장 예쁜 역 축제’가 열려 내년 1월 중순까지 경관 조명이 운영돼 광주의 관문을 겨울 명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일원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대형 경관 연출과 포토존이 운영된다. 예술극장 앞에 건물 전면을 가득 채운 조명과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 2026’ 문구가 어우러진 대형 연말 포토존이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 또, 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문화박물관 로비에는 초대형 캐릭터 포토존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 어등산전망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감성명소 눈길
광주시는 어등산 전망대, 영산강·황룡강 합류부 산책로, 푸른길공원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감성 명소로 주목받는 장소들도 새해 일출·일몰 감상지로 추천했다.

어등산 전망대는 비교적 완만한 산행으로 접근할 수 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볍게 오르는 일출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정상에서는 광산구 도심과 영산강, 날씨가 맑은 날에는 무등산 능선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남구 사직공원 전망타워는 빛의 숲 야간경관과 어우러진 일몰명소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무등산 실루엣과 도심의 불빛이 새해를 맞이하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광산구와 북구 일대의 영산강·황룡강 합류부(두물머리)인 산동교 친수공원도 ‘물멍·노을멍 명소’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강물 위로 비치는 붉은 노을과 하늘 풍경이 어우러지며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푸른길공원 일부 구간은 무등산 방향으로 시야가 트여 있어 해 질 무렵 노을과 산 실루엣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카페 방문 후 가볍게 들를 수 있는 위치 덕분에 젊은 층 사이에서 ‘일상 속 노을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는 해맞이·해넘이 관람 때 기상 상황을 사전에 확인하고, 방한용품 착용과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산행 때는 지정된 탐방로 이용과 야간·새벽 시간대 개인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2026년 병오년은 붉은 말의 해로, 시민 모두에게 역동적이고 희망찬 기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서창 감성조망대를 비롯한 광주의 일출·일몰 명소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일상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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