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새바람 일으킨 중구,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6 11: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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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포상 중 지자체 부문 행안부 장관상 수상
▲ 전통시장에 새바람 일으킨 중구,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포상'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중구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중구에는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가 총 51개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시장마다 특색이 다른 만큼, 구는 2019년부터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전통시장 전담부서’를 운영하며 시장 맞춤형 지원에 팔을 걷었다. 이후 △상권발전소 설립 △전통시장 디자인 혁신 △시설현대화 △라이브커머스·상인교육 지원 △상권브랜드 개발 등 다각적인 정책을 전방위로 펼쳤다.

먼저 중구는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 상권관리 전문기구인 (사)서울중구전통시장상권발전소를 출범시켰다. 상권발전소는 구와 협력해 상권관리의 연속성과 전문성, 자생력을 높이고 있다. 현장에서 행정과 상인을 이으며 △상인 역량 강화 교육 △온라인 판로 구축 및 마케팅 지원 △축제·이벤트 기획 및 실행 지원 △공모사업 사전검토제 등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및 동네상권 활력 포럼’을 개최하고, 대·중·소 유통의 동반 성장을 주도하는 등 활동을 넓히고 있다.

전통시장에 시대의 흐름에 맞는‘새 옷’을 입히는 일도 활발하다.
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남대문시장을‘글로벌 명품 시장’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감성가로 조성을 추진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변신 중이다. 신중앙시장 역시 ‘2023년 서울시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에 선정돼'ㅅ자' 지붕형태의 목구조 아케이드를 설치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간편식 개발, 특화 먹거리 축제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젊은 세대와 관광객의 관심을 끌며 먹거리·관광 중심의 시장으로 재도약 중이다.

전통시장 마케팅도 디지털로 전환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구는 2023년부터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를 지원하며 상인들에게 교육·컨설팅부터 상품 촬영·방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일부 상인들은 해외 온라인몰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판로를 활발히 개척 중이다.

중구는 골목 상권의 이야기를 담은 ‘상권 브랜딩’에도 힘을 쏟았다.
장충단길, 신당동 떡볶이타운, 신중앙시장 등에 BI개발, 축제 개최, 거리 디자인 정비 등을 통해 상권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또한, 구는 전통시장을‘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꾸준히 환경개선 중이다.
시장 내 편의시설 확충하고 정기 안전점검과 노후 소화기 교체 등 안전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7억6천2백만의 외부재원을 확보해 땅속에 숨은 작은 소방관인‘지하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32개소를 설치 중이다. 이는 전통시장의 좁은 골목 특성상 화재 발생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속한 초기 진압을 가능하게 한다. 구는 설치 후에는 상인과 주민들에게소화장치 사용법과 화재 안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상인, 주민, 전문가들과 함께 힘을 모아 중구가 전통시장 혁신과 상권 활성화를 이끈 성과”라며 “중구 전통시장을 누구나 찾아와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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