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역사문화 체험 '정읍의 기억' 성료… 시민 호응 '후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5 11:15:18
  • -
  • +
  • 인쇄
▲ 정읍시, 역사문화 체험 '정읍의 기억' 성료… 시민 호응 '후끈'

[뉴스스텝] 개화기 의상을 입고 흑백사진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특별한 시간 여행이 정읍에서 펼쳐졌다.

정읍시는 지난 15일과 22일 이틀간 수성동 기억저장소에서 진행된 ‘정읍의 기억’ 행사가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5일 밝혔다.

시와 정읍정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정읍의 역사와 개화기 문화를 주제로 기획됐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전시, 해설, 체험, 놀이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 문화행사로 구성돼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했다.

행사장 내 ‘개화기 사진전’에는 정읍의 옛 모습과 개화기 시대를 엿볼 수 있는 사진 20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QR코드를 활용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해 관람객들이 역사적 배경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전문 해설가가 진행하는 ‘역사 전시 도슨트’는 매회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운영돼 개화기 정읍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방문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단연 ‘개화기 스튜디오 체험’이었다.

한복과 양장이 공존했던 개화기 시대의 의상을 직접 입고 즉석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이 체험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하루 종일 북적였다.

이외에도 정읍 역사와 개화기 관련 지식을 겨루는 ‘역사 퀴즈 골든벨’, 나만의 향기를 만드는 ‘천연 디퓨저 만들기’, 시민들이 기증한 옛 책을 전시하는 ‘책우물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 참여자는 “아이들과 함께 역사를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천연 디퓨저 만들기 체험도 재미있었고, 퀴즈를 풀며 정읍의 역사를 새롭게 알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역시 “개화기 의상 체험이 인상 깊었으며, 우리 지역의 숨겨진 역사를 알게 돼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학수 시장은 “2회에 걸친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이 정읍의 역사를 재발견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활기찬 정읍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북도의회 오영탁 의원“자율방범대 거점시설 안정적 확보 관심 촉구”

[뉴스스텝]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오영탁 의원(단양)은 26일 제430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율방범대 거점시설 확보를 위해 국·공유재산의 무상 대부·사용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충청북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오 의원은 “우리 도에서 활동하는 215개 지역대 가운데 11개 지역대는 전용 초소가 없어서 복지센터나 민간 사무실 등을 빌려 쓰고 있다”며 자

울산시의회 안대룡 교육위원장, '울산광역시교육감 소속 공무원 등의 직무관련 소송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

[뉴스스텝]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안대룡 위원장(삼호, 무거동)은 공무원의 적법한 직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당한 직무수행으로 인해 피소 또는 기소될 경우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울산광역시교육감 소속 공무원 등의 직무관련 소송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그동안 공무원들이 부당한 민원, 고소·고발로 소송에 휘말릴 경우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울산광역시의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기후위기 극복 특별위원회’출범

[뉴스스텝] 울산광역시의회 권태호 의원은 26일 세종 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기후위기 극복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기후위기 극복 특별위원회는 지방의회 차원의 기후정책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전국 시·도의회의 공동 입법·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신설된 협의회 산하 기구로, 광역의회 의원들이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