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 상상력과 친환경 어우러진 ‘감탄히어로’ 조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6 11:05:15
  • -
  • +
  • 인쇄
치평동 ‘걷기 좋은 소통테마길’…15일 아동친화거리 축제
▲ 서구, 상상력과 친환경 어우러진 ‘감탄히어로’ 조성

[뉴스스텝] 광주광역시 서구는 15일 치평동 감탄히어로(운천어린이공원 일대 보행자전용도로)에서 소통과 만남의 장인‘아동친화거리 축제’를 개최했다.

‘감탄히어로(路)’는 서구가 추진 중인 ‘걷기 좋은 소통테마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말 아동친화거리로 조성됐다. 명칭은 치평동의 브랜드(BI) ‘감탄마을’에서 따온 ‘감탄’과 ‘Hero(영웅)’, ‘Here(여기) + 路(길)’의 의미를 담아 아이들이 탄소 줄이기 실천의 영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거리는 친환경 요소와 아동 친화 콘텐츠로 채워졌다. 중흥2단지아파트 담장에는 폐플라스틱 병뚜껑 10만 개로 만든 150m ‘십만양병 벽화’가 조성됐고, 광주신세계에서 폐유니폼 1만 벌로 제작한 ‘리뉴 벤치’ 10개도 곳곳에 설치돼 감탄마을의 철학을 더했다.

또한 거리에는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한 바닥놀이 그림, 상징 조형물, 야간 경관조명, 미디어파사드까지 설치됐다. 특히 미디어파사드는 작품 앞에서 5분 이상 머물게 한다는 ‘5분의 미학’으로 이이남 미디어 아티스트가 어린왕자의 세계를 섬세한 영상으로 풀어냈다.

지난 5월 개장한 ‘운천어린이공원’은 어린이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서구에서 가장 큰 미끄럼틀과 27m 길이 짚라인 등이 있어 아이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15일 열린 ‘아동친화거리 축제’는 감탄히어로(路)의 의미를 담아 ▲ESG 캔버스 그림그리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 부스 ▲서구 아동친화도시 캐릭터 선정을 위한 현장투표 등 아이들과 가족 단위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운영됐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아이들이 거리에서 뛰놀며 환경과 소통의 가치를 체험하는 모습을 보며 감탄히어로가 일상의 교육공간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거리, 주민 모두가 머무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걷기 좋은 소통테마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차 없는 거리’를 활용한 공간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풍암동 모두모아길에서 워터페스타, 얼음놀이체험, 야시장 등 다양한 주민참여형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상무2동 운천테라스길에서는 골목형상점가 상인들과 함께 야장을 개최하는 등 소통형 골목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1회 증평군 아동돌봄 박람회 성황...돌봄의 미래를 현장에서 보다.

[뉴스스텝] 충북 증평군이 22일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개최한 ‘제1회 아동돌봄 박람회’가 지역 돌봄기관·학부모·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행사는 민선 6기 핵심가치인 ‘행복돌봄’ 정책의 구현을 위한 실질적 소통 플랫폼으로 평가받았다.박람회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에서 ‘아동돌봄 비전선포 퍼포먼스’가 진행돼, 군이 지향하는 아동돌봄 정책의 방향성과 미래 전

대구시교육청, 대구 중학생 71명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뭉치다!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11월 22일 구남중학교에서 15개 팀 71명의 중학생이 참여하는 ‘2025 중학생 경제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프는 학생의 성장 단계에 따른 실생활 중심 경제 문제 해결 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단순 체험 활동을 넘어 지역 상권 회복이라는 실질적 사회문제를 학생의 시각에서 다루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형 경제교육으로 구성됐다.‘동성로 상권 살리기를 위한 창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 “앞으로 네가 밟을 길은 꽃길인 걸로 하자”...김세정 앞에 직접 하얀 꽃길 깔았다! 뭉클

[뉴스스텝] 강태오가 김세정 앞에 하얀 꽃길을 깔아주며 로맨틱한 밤을 선사했다.지난 21일(금)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기획 권성창/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5회에서는 영혼이 뒤바뀐 이강(강태오 분)과 박달이(김세정 분)가 진정한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체험하며 서로의 마음에 더욱 가까워졌다. 영문도 모른 채 영혼이 뒤바뀐 이강과 박달이는 자초지종을 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