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병원 최초, 서울시 어린이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개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1 11: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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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교육 통한 임상역량강화로 중증복합장애환자에 대한 응급대처 능력 향상
▲ 임상교육훈련센터 개소식 및 제3기 프리셉터 임명식

[뉴스스텝]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10일 임상교육훈련센터의 공식 개소를 선언하는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어린이병원장을 비롯한 내부 직원들과 서울시 직영 시립병원인 서북·은평 병원장 및 서울특별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어린이병원 의료 인력의 임상 교육 훈련을 위한 시설로서 임상 실습실과 전산실로 구성되어 있다. 임상 실습실에는 전신 시뮬레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실습모형을 구비하여 임상술기 실습은 물론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응급 시뮬레이션 교육을 운영하고, 전산실에는 EMR 시스템을 구축하여 가상환자를 구현한 실제적인 EMR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병원은 입원환자의 중증도가 높은 만큼 의료 인력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시스템의 지속 확장성을 담보하는 기반으로서 무엇보다 서울시 직영 시립병원 중 최초로 조성된 직원 교육훈련 전담 시설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어린이병원 입원환자 대부분은 복합중증장애를 가지고 있고, 약 20%가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등 환자 중증도와 업무 난이도가 높다.

이에 의료 인력의 임상 역량을 강화하고자 표준교육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전문 인력인 프리셉터를 지속 양성하여 어린이병원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프리셉터는 2023년 제1기 18명을 시작으로 올해 제3기 14명을 선발·양성하여 현재 38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개소식에서는 직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임상교육훈련센터 로고 현판식을 진행하여 보건 의료 인력 전문 교육시설로서의 출발을 기념했고, 지속적인 전문 보건 의료 인력의 양성을 다짐하는 의미로 올해 선발된 제3기 프리셉터의 임명식을 함께 진행했다.

어린이병원은 지난 5월 직원 공모전을 통해 임상교육훈련센터의 이미지를 상징하고 교육훈련의 방향성을 표현하는 로고와 슬로건을 선정하고, 현판 및 홍보자료를 제작하여 임상교육훈련센터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 활용하고 있다.

어린이병원은 지속적인 인프라 확장과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통해 임상교육훈련센터를 활성화하고, 축적된 내부 역량을 기반으로 외부 의료 인력은 물론 지역사회의 보건 역량을 강화하도록 임상교육훈련센터의 저변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남 민 서울시 어린이병원장은 “의료 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공공병원으로서 공공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개소식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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