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우즈베키스탄에 번져간 ‘전북의 소리와 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11: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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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특별자치도, 우즈베키스탄에 번져간 ‘전북의 소리와 색’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가 중앙아시아 현지에서 전북의 소리와 색으로 깊은 문화적 울림을 전했다.

도는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소리와 색으로 만나는 전북' 프로그램을 열고 중앙아시아에서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첫날 타슈켄트 부천대학교에서는 대학생 200여 명과 고려인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 소개와 유학 안내, 국악교실(진도아리랑 배우기), 판소리 공연, 한지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이 이어졌다. 전주 판소리 합창단은 '춘향전', '광야', '유관순 열사가' 등을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앵콜 무대로 부른 우즈베키스탄 인기곡 'Hayolim Senda'는 무대와 객석을 하나로 묶으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젊은 세대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국악 버전의 'Golden' 무대는 K-팝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며 현지 청년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서는 전북청년경제인협회·고려인경제인협회·타슈켄트 부천대학교 간 3자 협약도 체결돼 향후 경제 분야 교류·협력의 기반이 마련됐다.

25일 저녁에는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한 국경일 리셉션 무대에 전주 판소리 합창단이 올라 '흥보가', '신뱃노래', 기악 합주 등을 선보였다. 현지 장·차관 등 주요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현지 참석자들은 “판소리와 한지를 직접 경험하며 전북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이 전북을 새롭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백경태 전북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전북의 문화와 교육을 현지 시민과 공유하고, 상호 신뢰를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북은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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