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학생건강증진 조례’ 발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0 11:15:12
  • -
  • +
  • 인쇄
AI시대 거북목 등 학생 건강의 악신호! 예방교육 필요
▲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2)

[뉴스스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2)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 건강증진에 관한 조례안'(학생건강증진조례안)이 19일 제321회 정례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교육부가 지난 4월 발표한 ‘2022년 학생 건강검사’를 보면, 과체중 및 비만 학생 비율은 30.5%로 2019년 25.8%에 견줘 4.7%포인트 증가했다. 구강 검사 결과도 좋지 않았다. 충치 유병률은 18.51%로 10명 중 2명이 충치 치료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척추 이상 학생도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가 2022년 11월 발표한 '2021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보면, 2021년 척추이상 비율은 1.34%로 2018년 1.06% 대비 0.28%포인트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척추측만증으로 치료받은 환자 총 90,775명 중 10대 청소년이 4만339명(44.4%)으로 가장 많았다.

심미경 의원은 제안이유에서 “불균형 체형, 비만, 충치 등의 예방 및 관리사업을 학생건강증진사업으로 규정해 지속적이며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교육감으로 하여금 학생 건강증진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ㆍ시행하도록 했다. 시행계획에는 학생건강증진을 위한 △기본방향 및 목표, △추진과제 및 추진방법, △행정적ㆍ재정적 지원 방안, △학생 건강증진 사업의 추진 및 시행 등을 담아야 한다. 이는 '학교보건법' 제7조의2에 따른 시행계획에 포함해야 할 사항을 구체화 한 것이다.

또한 조례안은 불균형 체형 체형, 비만, 구강보건 등 관리 사업을 학생건강증진사업으로 규정했다. 지원대상은 서울시 관내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심 의원은 “AI시대 대표 질병인 거북목과 같은 체형불균형이나 구강, 비만 등 신체건강은 학교에서 교육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측면이 강하다”며, “이 조례가 학생들의 신체건강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건강증진조례안은 22일 제321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