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아트홀 대극장 가득 메운 창작 뮤지컬, 관객 감동 속에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1 11: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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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파릇한 그릇에 담긴’,성황리에 마무리
▲ ‘극단청자’의 단원들과 관객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스텝] 극단청자가 ‘2025년 공연장 협력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선보인 창작 뮤지컬 ‘파릇한 그릇에 담긴’이 지난 19일 오후 2시와 7시, 강진아트홀 대극장에서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20여 명의 전문 뮤지컬 배우, 무용단, 연주팀이 참여해 고려 중기 강진군 대구면을 배경으로 청자의 예술혼과 민족적 정체성, 사랑과 희생, 권력과 충절을 그려낸 정통 창작 뮤지컬로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주인공 ‘소낭자’와 ‘김선비’의 애틋한 이야기를 비롯해 고려 비색청자의 탄생과 예술적 진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임재필 대표는 “공연을 찾은 많은 관객들이 청자의 미학과 그 안에 담긴 인간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셔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품은 청자 제작의 전 과정을 무용, 합창, 연극적 장치로 무대 위에 구현하고, 상감 기법의 탄생을 극적으로 표현해 강진만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특히 지역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공동 제작에 힘을 보탠 만큼, 향후 강진 지역 창작 콘텐츠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창작 뮤지컬은 강진 청자의 정체성을 알리고,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저력을 보여준 소중한 무대였다”며 “강진에서 출발한 이 작품이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공연장 협력예술단체 지원사업’의 두 번째 작품인 창작 뮤지컬 '푸른 혼'은 오는 9월 2일 화요일 오후 2시와 7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1만 원이며, 예매는 유선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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