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높이 16m 친환경소재 조형물 선보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5 11:10:11
  • -
  • +
  • 인쇄
가로 90m, 높이 16m 규모, 조형물 외부는 세계 최초 개발 ‘디지털 프린팅’ 컬러강판 적용
▲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동국제강그룹 업무협약식(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

[뉴스스텝] 도시문제의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세계 여러 도시와 건축 분야 문화를 교류하는 국제행사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울시가 민간기업과 협력을 이어간다.

‘서울비엔날레’는 2017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로 매 회차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전시·포럼·시민참여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이 자리에서 전 세계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도시의 미래를 모색하며, 이를 서울시 정책과도 적극적으로 연계해나가고 있다.

올해 행사는 흥미로운 건축과 인간적인 도시를 탐구하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오는 9월 개최 예정이다. 총감독은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비치로 불리는 ‘토마스 헤더윅’이 맡았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4일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동국제강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와 ‘동국제강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5회 서울비엔날레 주제展 대형 조형물 외부 구현 등 주요 전시물 제작에 적극 협력한다.

‘동국제강그룹’은 1954년 출범한 국내 최초 민간 철강기업으로 철강, 물류, IT,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서울비엔날레는 삼성, 프리츠한센, LG, 디자인 하우스 등 국내외 유수 기업과의 협약을 이어오며,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동국제강그룹’은 서울비엔날레 중심행사인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열리는 주제전을 채울 메인 조형물 설치에 적극 참여한다.

조형물의 구축은 ▴김호민 프로젝트 디렉터(건축가·EBS 건축탐구 집 프리젠터) ▴홍석규 프로젝트 디렉터(건축사·영국왕립건축사) 이 주도하고, 조형물에 채워질 전시 콘텐츠는 ▴이지윤 프로젝트 감독(큐레이터·미술경영인) ▴정재호 프로그램 매니저(건축가·이화여대 겸임교수)가 협력해 총감독의 주제를 구체화한다.

인간 중심의 건축과 매력적인 도시에 주목하는 이번 서울비엔날레와 동국제강그룹의 프리미엄 친환경 건축자재 ‘럭스틸(Luxteel)’이 부합하다고 판단한 장세욱 부회장은 동국씨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프린팅’ 컬러강판 등 기술을 가로 90m, 높이 16m 규모의 대형 조형물에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동국제강그룹 자회사 ‘동국씨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프린팅’ 기술과 아주스틸 ‘아텍스 빅픽쳐(ARTEX Big Picture)’ 등 고도화된 프린팅과 가공 기술을 활용해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컬러강판으로 구현한다.

특히, 작품의 의미가 관람객에게 생생하게 전달되도록, 곡선 표현과 접합이 자유로우면서도 매끈한 표면을 유지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총감독이 선보이고자 하는 요구사항이 디테일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동국제강그룹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대한 다양한 기업·기관의 후원 및 협찬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서울시가 그려가는 미래 도시의 청사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기술을 접목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조형물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도시건축에 대한 관심은 물론 우리 기술의 발전과 미래 비전까지 함께 체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법무부, 제2기 '이민정책위원회' 출범

[뉴스스텝] 법무부는 9월 24일 14:00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이민정책에 대한 자문기구인 제2기'이민정책위원회'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민정책위원회는 김동욱 명예교수(서울대 행정대학원)를 위원장으로 하고, 이민정책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학계, 법조계, 사회단체 활동가 등 외부전문가 18명, 내부위원 2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정성호 장관은 위촉식에서 “우

산림청, 민‧관‧군이 함께하는 전사자 유해발굴지 생태복원

[뉴스스텝]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9월 23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오유리 일대의 6·25 전사자 유해발굴지에서 효성화학㈜, 육군 제21사단,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 양구군청과 함께 민·관·군 합동 생태복원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수목원이 복원용 자생식물 종자를 제공하고, 효성화학㈜은 식물 생육과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 군과 유관 기관은 민통선 지역 출입과 생태복원을 위한

농촌진흥청, 농업 현장 기술 수요 파악·연구 성과 적용 점검 ‘잰걸음’

[뉴스스텝]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해 추진하는 중점 과제를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전국 농업 현장을 찾아 분야별 현안을 점검하고 논의하고 있다. 9월 24일 오전에는 평택의 양봉농가를 찾아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되는 불볕더위와 겨울철 고온으로 꿀벌 사육에 고충이 있으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