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잘하는 사람 함안으로 모여라!” 함안군 제16회 함안 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 참가자 모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6 11:05:03
  • -
  • +
  • 인쇄
오는 3월 31일(오후 5시)까지 참가 신청 받아
▲ 포스터

[뉴스스텝]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군인 간 오라버니 소식이 오네”
애절한 가사와 구성진 멜로디로 사랑을 받은 노래 ‘처녀 뱃사공’을 기념하는 제16회 함안 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 참가자 모집이 시작됐다.

노래를 사랑하는 만15세~만60세 국민이라면 누구나 함안군청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3월 31일 오후 5시까지 메일 또는 우편(경남 함안군 군북면 중암8길8 3층 (사)한국연예협회 함안지부)으로 신청하면 된다. 예심은 4월 5일로 예정돼 있으며, 본선 무대는 ‘함안군민의 날’ 행사 기간인 4월 25일에 열릴 예정이다.

세대를 넘나들며 국민 애창곡으로 인기를 끌던 ‘처녀뱃사공’ 노래는 한국전쟁 때 유랑극단을 이끌고 함안으로 왔던 윤부길(가수 윤복희 부친)씨가 악양나루터 인근에서 노를 젓던 처녀뱃사공이 전쟁으로 입대 후 소식이 끊긴 오빠를 기다리고 있다는 슬픈 사연을 듣고 노랫말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악양나루의 아름다운 모습과 처녀뱃사공을 잊지 못한 윤씨가 작곡을 의뢰해 1959년 작곡가 한복남 씨가 곡을 만들고 당시 인기가수 황정자가 불러 히트했다. 또한 가수 송가인이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24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처녀뱃사공’을 열창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현재까지 사랑받는 곡이다.

군은 국민 애창곡 ‘처녀뱃사공’의 노랫말이 유래한 지역이 함안 일대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처녀뱃사공을 추억하기 위해 매년 가요제를 연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온 관객들의 호응도가 높다.

상금은 대상 1000만 원, 금상 500만 원, 은상 300만 원, 동상 200만 원, 장려상 150만 원, 인기상 100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대상·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의 가수인증서가 주어져 가수의 꿈을 키우는 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세종시 소정면의용소방대, 무연고 묘지 벌초 봉사

[뉴스스텝] 세종북부소방서 소정면 남성의용소방대(대장 한천훈)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염태숙)가 3일 소정면 대곡3리 소재 무연고 묘지 30기를 대상으로 벌초 봉사와 위령제를 진행했다.이날 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은 추석을 앞두고 관리되지 않는 묘지를 정비해 선영에 예를 다하고 마을 환경을 깔끔하게 정비했다.염태숙 대장은 “추석을 맞아 고인을 기리며 마을 환경도 정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황규빈 대응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가족의 비밀', 2일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오픈!

[뉴스스텝]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이 10월 2일(목) 바로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감독/각본: 이상훈 | 출연: 김혜은, 김법래, 김보윤 | 제작: ㈜이엔터테인먼트, ㈜오예스 |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갑자기 집을 자주 비우는 ‘연정’, 수상한 행동을 시작한 ‘미나’, 갑자기 운동을 하겠다며 휴일마다 집을 나서는 ‘진수’의 비밀이 하나로

고창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창극옹녀’ 성황리에 마무리

[뉴스스텝] 고창군이 4일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추진한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마지막 행사를 창극 ‘옹녀’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명창의 길, 풍류의 길’은 고창군이 (사)동리문화사업회와 같이 판소리 체험, 창극 공연, 플로깅 탐방, XR 체험 등이 어우러져 지난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고창 신재효 고택 일원에서 운영됐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프로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