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익산이 손잡았다! 지역 간 공연 콘텐츠 교류 활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0 11: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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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익산시 브랜드 공연 첫 초청
▲ 공연 포스터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가 익산시와 손잡고 지역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4월 12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익산시립예술단의 창작 브랜드 공연 ‘웨스트 & 이스트(West & East) - 서쪽남자 & 동쪽여자’를 초청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익산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제작공연 ‘태권유랑단 녹두’의 성원에 대한 화답 형식으로 기획됐다. ‘태권유랑단 녹두’는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익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는 익산의 대표 콘텐츠가 전주로 무대를 옮겨, 지역 간 공연 콘텐츠 교류에 의미를 더한다.

‘서쪽남자 & 동쪽여자’는 익산의 대표 설화인 ‘서동요’에 착안해 2023년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창작 공연으로, 국경과 신분을 초월한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익산시립예술단 소속 합창단, 무용단, 풍물단 등 3개 예술단이 총출동하며, 서정적인 오페라 아리아와 웅장한 합창, 한국적 미감이 담긴 무용, 흥겨운 풍물 연희가 어우러진 수준 높은 장르 융합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공연 초청을 통해 지역 간 예술단체 간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도민들에게는 차별화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익산시 대표 브랜드 공연을 전주 무대에서 소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 문화 콘텐츠가 상호 순환하며 교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해 지역문화 생태계의 공동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무대 교환을 넘어,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이야기를 창작 공연으로 풀어낸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를 계기로 예술단체 창작 역량 강화와 콘텐츠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 정체성과 감성을 담은 문화콘텐츠 확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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