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김성수 개인전 《조각가의 아뜰리에》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2 1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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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3. 9. 13(수) ~ 2023. 9. 18(월)
▲ 전시작품 이미지-Rat-Cat’s Studio, 2023, neon, 55x73cm

[뉴스스텝]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은 김성수 개인전 《조각가의 아뜰리에(Sculptor’s Atelier)》를 2023년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JMA 서울 스페이스(인사아트센터6층)에서 개최한다.

김성수 작가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김성수 작가는 《전북청년 2018》(전북도립미술관, 완주), 《2021 강원국제트리엔날레》(와동분교, 홍천), 《예술과 매체: 영감의 시작》(팔복예술공장, 전주), 《모뉴멘탈》(뮤지엄헤드, 서울) 등을 비롯하여 다수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제 37회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2018), 제18회 하정웅 청년작가초대전 선정작가(2018) 등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팔복예술공장 3기 정기입주작가로 활동했다. 현재 정부종합청사 교육부(세종), 대교그룹본사(서울), 전북도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전주와 서울을 중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수 작가는 금속을 이용한 조각 작품을 선보여 왔다. 작가는 금속으로 뼈대를 만들 듯 골조를 구축하고, 실로 천을 꿰매듯 금속판을 뼈대 위에 접합시킨 이른바 스틸 퀼팅(Steal Quilting) 및 볼팅(Bolting) 기법으로 형상화한다.

이번 전시에서 김성수 작가는 ‘조각가의 작업실’을 전시장에 구현한다. “조각가의 아뜰리에”로 명명되는 이번 전시에서 그는 ‘렛-켓(Rat-Cat)’이라는 가상의 등장인물을 설정하여 전시 공간에 일종의 서사를 부여한다.

“작업실은 나에게 전시장에 놓인 렛캣(Rat-Cat)의 ‘모루’같은 허상의 존재이다. 여태껏 단조작업을 하면서 완전한 형태의 모루를 사용한 적도 없고, 소유하지 않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조각 작업을 시작한 지 15년 차가 됐지만 한 곳에 안주하지 못했고 임대 작업실과 레지던시를 옮겨 다니던 기억이 가득하다”(김성수 작가 노트 중)

어느 분야와 마찬가지로 창작하는 이에게 작업실이란 필수적인 요소이다. 게다가 다른 분야에 비해 조각이라는 물리적 특성은 작업실의 규모나 위치에 더욱 큰 영향을 끼친다. 위 인용구와 같이 김성수 작가에게 여태껏 ‘고정되지 않은 작업실’은 그에게 자유로운 작업실을 상상하게 하는 그만의 “조각가의 아뜰리에”를 시현하게끔 부추겼다.

특히 이번 전시의 작업들은 그가 이전에 선보였던 '탑승자들: 움직이는 장(이하 탑승자들)'(2022)과 연계되는 작업이다. '탑승자들'이 부동성이 특화된 ‘조각’이란 장르에서 오히려 ‘운동성’과 ‘연극성’을 접목해냈다면 이번 전시 《조각가의 아뜰리에》는 작업실을 임의로 구현해 내어 조각의 운동성과 연극성을 공간으로 확장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성수 작가의 《조각가의 아뜰리에》는 오는 9월 13일에서 1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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