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적상산성 성벽보수정비 본격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2 11:05:21
  • -
  • +
  • 인쇄
6월부터 11개 구간 약 200m 추진
▲ 무주군, 적상산성 성벽보수정비 본격화

[뉴스스텝] 무주군이 6월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적상산성 성벽보수정비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적상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현존하고 있는 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 · 활용하기 위해 “무주 적상산성 종합정비”사업을 추진 중으로,

2020년에 수립한 계획을 토대로 지난해(2022년)까지 적상산성 북문지 발굴조사(227㎡)와 적상산성 탐방로 정비(수목제거) 설계, 적상산성 성벽보수 설계 용역 등을 마무리했다.

올해 6월에는 문화재청의 설계 승인을 받아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1978년부터 현재까지 복원, 보수됐던 약 900m 구간 중에서 훼손된 부분에 대한 보수 정비를 진행할 방침이다. 공사는 위험구간을 제외한 총 11개 구간(약 200m)에서 진행한다.

무주군은 이번 성벽보수정비를 시작으로 학술조사를 통해 원형고증 자료를 확보하는 등 원형구간에 대한 보수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무주군청 문화예술과 문화재팀 임정희 팀장은 “성벽보수 정비 구간은 성벽보수설계 시 문화재청과 협의한 구간으로 시범사업으로 우선 추진을 하게 됐다”라며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국가지정문화재이기도한 적상산성이 최대한 옛 모습을 찾아 후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보존 ·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 적상산성은 자연석으로 축조(고려 말)된 둘레 약 8,143m, 높이 1.2~1.8m 규모의 성으로 현재는 북문지(기단시설 등)와 서문지(옹성부 등) 등이 남아 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적상산사고를 지키던 요충지였다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65년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됐으며

무주 적상산성 종합정비 사업은 2021년부터 국, 도, 군비 포함 총 사업비 380억 원 규모로 수립된 무주 적상산성 종합정비계획을 바탕으로 2035년까지 발굴 및 시굴 등 학술조사와 정비, 보수, 활용 등 단계별 종합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무주군에 따르면 장기적 관점에서 원형유지를 기본 원칙으로 보존과 관리, 활용을 위한 정비를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적상산성 탐방을 관광 자원으로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북도, 김제 벼·논콩 피해 현장 방문… 신속한 복구 대책 추진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김제시 죽산면 일대에서 8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 잦은 비로 벼와 논콩 재배 농가의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10월 26일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를 비롯한 도의원, 도·김제시청 관계자 및 농가들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수발아 피해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영화로 힐링한 DAY2’

[뉴스스텝] (사)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순자)는 10월 25일(토) 오전 10시, HD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울산 동구 자원봉사자를 위한 “영화로 힐링한 DAY2”를 실시했다. ◈ 본 행사는 올 한해에 다양한 분야에서 수고한 여러 자원봉사단체들 선정하여 감사의 마음과 쉼을 선물 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참여한 단체로는 환경정화 단체, 의용소방대, 적십자봉사회, 자율방범대, 푸드뱅크 지원(사랑의 빵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대전의 역사와 예술, 춤으로 되살아나”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26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열린 2025 대전십무 공연에 참석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 의지를 밝혔다.(사)정은혜민족무용단이 주관하는 2025 대전십무는 대전의 역사, 자연, 인물 등을 춤 예술로 형상화한 열 개의 작품으로, 2014년 홍동기의 음악과 정은혜의 안무로 완성돼 그동안 대전의 정체성과 정신을 형상화해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