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축제현장서 첫선 보인 강진 흑염소의 맛, 기대 이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7 11: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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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 흑염소고기 시식회 판매 호조
▲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에서 열린 흑염소고기를 시식하고 있다.

[뉴스스텝] 강진군 흑염소협회가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8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에서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진산 흑염소고기 시식회를 가졌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기간 중 주말 위주로 5일간(10.13~15. 10.20~21)진행된 이번 행사는 흑염소햄버거, 흑염소소시지, 흑염소떡갈비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는 등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하고, 매일 500인분의 흑염소불고기를 즉석에서 조리해 맛을 선보이며, 갈대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강진군과 강진군 흑염소협회는 이번 시식회를 대비해 지난 9월 20일부터 3가지 메뉴로 사전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세심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식회에서는 흑염소 요리에 익숙지 않은 젊은 세대의 관심이 뜨거웠다.

20대 한 시식자는 “흑염소가 이렇게 다양한 요리 방법이 있는지 몰랐다. 흑염소 요리를 처음 먹어봤는데 거부감도 없고 육질도 부드러우면서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60대 한 시식자도 “흑염소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먹기 꺼려지는데, 이 불고기 요리는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며 “강진만의 아름다운 갈대도 보고 흑염소고기로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여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식회 첫날 판매 문의가 많아 축제장 내 강진완도축협 이동판매소에서 흑염소고기 50% 할인 판매로 이어져 준비한 고기 60kg가 완판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강진군 흑염소협회 송근호 회장은 “강진군 흑염소 농가는 소비자 기호에 맞는 육질 생산을 위해 거세, 전용 사료 등의 사양관리를 해 염소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강진 흑염소고기를 많이 찾아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재영 환경축산과장은 “이번 시식회는 강진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흑염소 산업 발전 계획의 하나로, 흑염소 사육 농가의 저변확대와 더불어 가공‧유통 등 소비단계에 이르기까지 최적화된 체계 구축이 목표이다”라며 “앞으로도 시식회 등을 통해 강진군 흑염소고기의 맛을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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