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솔잎혹파리 방제 본격 시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5 10: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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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약제 활용한 나무주사로 건강한 숲 회복 기대
▲ 영월군청

[뉴스스텝] 영월군이 아름다운 소나무 숲을 지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군은 산림 병해충 중 하나인 솔잎혹파리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부터 ‘나무주사 방식의 집중 방제작업’에 착수한다.

방제 대상지는 김삿갓면 각동리 산10번지 외 37필지, 총 130헥타르 규모로, 이번 사업은 28일간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솔잎혹파리는 소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으며 나무를 말라죽게 하고, 확산 속도도 빨라 조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 병해충으로 꼽힌다.

영월군은 이번 방제를 위해 사전에 실시설계 및 감리용역을 완료했으며, 방제 전문기관인 영월군산림조합이 시공을 맡아 ‘푸른솔’ 약제를 활용한 나무주사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나무주사는 약제를 나무줄기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방제사업은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산림 생태계의 장기적 건강성 회복을 위한 기반 조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영월군은 매년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등 주요 병해충을 대상으로 정밀 모니터링과 맞춤형 방제를 지속해 오고 있다.

정운중 산림정원과장은 “영월의 소나무 숲은 군민의 삶과 생태환경을 함께 지탱하는 소중한 자산으로, 앞으로도 철저한 예방과 친환경적 방제 방식으로 건강한 숲을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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