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업기술센터, 고추 정식 후 병해충 방제·생육 관리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5 10:55:53
  • -
  • +
  • 인쇄
▲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고추 정식 후 병해충 방제·생육 관리 당부

[뉴스스텝] 본격적인 고추 생육기를 맞아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재배 농가에 정식 후 철저한 병해충 방제와 세심한 생육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다져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특히 바이러스 매개충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인 만큼 초기 방제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특히 진딧물과 총채벌레 등 바이러스를 옮기는 해충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5월 중순부터는 주기적인 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들 해충은 고추의 잎과 열매에 직접적인 피해를 줘 품질 저하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치료가 어려운 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용 가능한 등록 약제 중 계통이 다른 3~4종을 미리 준비해 7일 간격으로 번갈아 살포해야 한다.

약제 살포 시에는 고추의 꽃과 잎 뒷면까지 약액이 골고루 충분히 묻도록 주의해야 하며, 농경지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여 해충의 서식처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생육 관리 측면에서는, 고추가 뿌리 뻗음이 비교적 얕은 작물이므로 정식 후 바로 지주대를 설치해 바람에 의한 뿌리 흔들림을 막아주고 초기 생육을 촉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웃거름은 정식 후 25~30일 간격으로 표준 시비량에 맞춰 3회에 걸쳐 나눠 주는 것이 생육과 수확량 증대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가뭄 이후 갑작스러운 강우 시 고추가 연약해져 탄저병, 역병, 풋마름병 등 병해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가 오기 전에 예방 위주의 적용 약제를 식물체 전체에 골고루 살포하고, 밭을 자주 살피며 병든 고추가 발견되면 즉시 제거해 병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추 바이러스병은 한번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고 큰 피해를 유발하므로, 병을 옮기는 진딧물과 총채벌레의 초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주기적인 예찰과 적기 방제를 통해 고추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모해 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수원특례시의회 윤경선 의원, 시민이 참여하는 눈 치우기, 봉사활동으로 제도화해야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윤경선 의원(진보당, 평·금곡·호매실)은 지난 26일 열린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 참여형 제설 활동을 봉사시간으로 인정하고, ‘시민 눈 치우기 운동’으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폭설 시 행정력만으로 모든 지역의 눈을 즉시 치우기는 어렵다”며, 행정력을 보완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제설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설 활동을 봉사활

강원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2026년도 강원자치도교육청 본예산 예비 심사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6일 제7차 교육위원회를 개의하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총 3조 9,971억 원)에 대한 예비심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교육위원회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집행계획과 사업 추진의 타당성 등을 집중 점검했고 전체 본예산 규모의 약 2%에 해당하는 798억원을 감액하여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했다. 특

구미교육지원청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투명하고 공정한 출발’준비 완료

[뉴스스텝]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은 26일 구미교육지원청 1층 다목적강당에서 구미 관내 초등학교 교원 65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업무담당자 전달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상북도교육청 및 구미교육지원청의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업무 추진 계획과 관리 지침을 일선 학교에 정확하게 공유하고, 신입생 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오류를 최소화하여 투명성과 공정성을 극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