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의 시선으로 자살예방 해법 찾는다” 市 청년 100인 토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3 10:50:28
  • -
  • +
  • 인쇄
체감가능한 정책 발굴 위한 참여형 토론회, 관심있는 청년 누구나 신청 가능
▲ “서울시 청년 자살예방 100인 토론회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가 청년의 자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오는 7월 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청년 자살예방 100인 토론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청년이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며, 현장에서 직접 우수 정책을 선정하는 시민참여형 정책 토론회다.

서울시의 청년 자살률(10만명 당 자살사망자 수)은 지난 5년간(2019~2023) 200대는 2.5명(16.6명→19.1명), 30대는 3.1명(21.2명→24.3명) 증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일상적 마음돌봄 등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자살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추진중에 있다.

서울시 청년 자살예방을 위한 100인 토론회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청년 당사자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삶에서 겪은 고립, 단절, 불안, 자살위기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이다. 숫자와 통계를 넘어, 청년 스스로의 언어로 전하는 삶의 실감이 현장의 공감을 이끈다. 2부에서는 참가 청년들이 직접 준비한 자살예방 정책을 발표한다. 실현 가능성·공공성 등을 놓고 자유토론이 펼쳐지며, 현장에는 정책 실무진과 전문가도 함께해 청년이 제안한 정책의 실현을 돕는다. 3부는 모든 참가자가 실시간 투표에 참여해 우수 정책을 직접 선정하는 시간이다. 최종 선정된 제안자들에게는 소정의 시상도 주어지며, 선정된 우수 제안은 서울시에서 자살예방 정책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자살예방정책에 관심 있는 만 19세~39세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받고 있으며,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가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발굴과 실행 기반 마련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당일 현장에서 자신이 구상한 정책을 발표하고 토론하며 정책 생산자로서의 경험을 온전히 체감하게 될 것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청년 자살 문제는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닌,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사회 문제”라며, “정책 역시 당사자의 감각과 언어로 설계돼야 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책 수요자였던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어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 기탁

[뉴스스텝] 거제시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지영배)가 24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을 거제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기탁된 거제사랑상품권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거노인 5세대와 중장년 실업층 5세대 등 총 10세대에 배부·지원될 예정이다.지영배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구 남구의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뉴스스텝] 대구광역시 남구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기초구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2024년 직전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동일한 성과로, 대구지역 9개 구·군의회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5년 12월 23일, 전국 69개 기초구의회를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남구의회는 총점 81.3점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하남 미사3동, ㈜한영이엔씨와 함께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 실시

[뉴스스텝] 하남시 미사3동은 화재 사고 예방과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11월 6일 미사3동행정복지센터와 ㈜한영이엔씨 간 체결한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점검 재능기부 협약에 따라 추진됐으며, 전문 인력을 활용한 합동 점검과 위험요소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또한, 11월 27일부터 12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