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광새싹기업 협력 동네 중소호텔 디지털화 이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1 10: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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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분확인 기술-자율주행 물품배송 로봇 결합한 ‘지역 중소호텔 스마트 관광 서비스’ 5월 시범운영
▲ 전자여권 기반 스마트 체크인 및 배달 서비스 로봇(이미지)

[뉴스스텝] 서울시가 지역 중소호텔의 디지털 관광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과 협력하여 ‘중소호텔 대상 디지털 전환 실증 사업’을 5월 한 달간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 중 정식 출시한다.

최근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숙박시설 내 디지털 관광 서비스 환경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중소호텔의 경우 자체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이 있어 실질적 지원이 필요 상황이다.

서울시는 첨단 기술을 보유한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과 협력해 지역 중소 호텔(엠디호텔 독산)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도입하고 스마트 서울 관광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실증사업은 ‘디지털 신분 확인 기술(트립패스)’과 ‘자율주행 물품배송 로봇(버틀러 로봇)’을 결합한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호텔 무인 체크인·아웃부터 객실 내 음식 로봇 배달 까지 가능한 스마트 서비스가 7개 언어로 지원된다.

본 사업은 시가 지원하는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과 현장 수요를 연계한 상생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인 ㈜로드시스템과 민간 사업자 ㈜케이퓨처테크가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다.

㈜로드시스템은 ’19년 서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에 선정되어 비대면 신원인증(eKYC) 기반 ‘트립패스(TripPASS)’ 앱을 개발한 기업이다. 모바일 전자여권, 선불 충전 모바일 결제, 교통카드, 모바일 세금즉시환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4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일본의 모바일 신원 인증 서비스 제공 기업인 Dai Nippon Printing Co., Ltd. (DNP)’ 와 크로스보더 신원인증 서비스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올해 하반기 일본에서 서비스 추진 예정이다.

㈜케이퓨처테크는 로봇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진동 저감 및 저소음 기술을 적용하여 호텔 환경에 적합한 물품배송 로봇(버틀러 로봇)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KT가 제공하는 호텔용 인공지능(AI) 로봇의 제조사이기도 하다.

이번 스마트 서비스는 외국인 투숙객이 실물 여권 등록과 모바일 체크인 신청을 ‘트립패스’ 앱에서 사전에 진행한 후, 호텔에 도착해 로봇 카메라에 본인의 얼굴을 비추면 앱에 등록된 여권과 투숙객의 안면인식 정보가 확인되어 바로 체크인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트립패스’ 앱에서 투숙객이 객실 내 QR코드를 스캔해 호텔 주변 음식을 주문하면 자동으로 배송지가 지정되고, 호텔로 배송된 음식은 호텔 내 물품배송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자동 호출해 객실까지 배달함과 동시에 투숙객 안면인식 인증 후 안전하게 전달한다.

음식 배달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 체험 중 하나이지만, 다국어 지원 미비, 배송지 입력‧결제 어려움 등이 있는 분야이다. 그러나 트립패스 앱을 이용하면 국내 배달 앱 서비스와 연계되어 호텔 주변 음식을 배달주문 할 수 있고 미리 충전한 트립페이나 사전에 등록한 본인 신용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시는 한 달간 시범운영을 진행한 후 사업자와 이용자의 시스템 개선사항 의견을 수렴해 올해 하반기 중 지역 중소호텔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본 실증사업으로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민간기업-지역 중소호텔 협력을 이뤄내 지역 중소호텔의 디지털 관광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 서비스 판로를 개척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타도시와 차별화된 디지털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중 관광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스마트 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실증 사업은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중소호텔 현장의 실질적 수요를 결합한 좋은 사례”라며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지속하여 관광 분야 중소사업자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업계 자생력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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