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무명짜기 명예보유자 백문기 장인 타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1 10:55:04
  • -
  • +
  • 인쇄
▲ 무명짜기 명예보유자 백문기 장인 타계

[뉴스스텝] 무명짜기 1인자로 경상북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문기 어르신이 지난 7일 타계했다. 향년 97세. 故백문기 경북도지정 무형유산 제16호 무명짜기 기능보유자(최근 명예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는 끈질긴 집념을 가지고 목화재배와 거기서 생산된 원자재를 가지고 무명짜기 기법을 옛것 그대로 전승하는데 이바지했다.

故백문기 장인은 문중 부녀자들에게 전해내려 온 전통길쌈 기법을 전수 받았으며, 마을의 자연적 조건을 이용하여 양질의 목화를 재배해 뛰어난 기법으로 연간 5필 이상의 무명을 생산하고, 여러 차례의 공예대전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집안의 사랑채에 베틀을 항시 설치해 두고 작업광경을 학생과 연구자에게 시연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최근에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성주군은 오랜 시간동안 무명짜기 무형유산을 보존하고 우리지역이 무명짜기 본원지임을 널리 알려오셨던 故백문기 장인의 타계소식에 애도를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으며 무명짜기 전승자도 고령으로 그 후계자 양성이 어려운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정신출 여수시의회 의원, COP33 유치 약속 이행 촉구 건의안 발의

[뉴스스텝] 여수시의회는 9월 10일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신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33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 유치 약속 이행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정신출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COP33 국내 유치를 공약했으나, 최근 국정과제에서 제외되면서 지역사회는 깊은 상실감과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는 정부와 지

강정일 전남도의원, 고령 인력은 자산...정년 유연화 촉구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2)은 지난 9월 9일 제393회 임시회 제1차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서 '고령 인력 활용과 지속고용을 위한 정년 유연화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이번 건의안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한국 사회에서 획일적인 정년제도가 지역의 인력난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현재는 

천안시의회 김명숙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공동주택 관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뉴스스텝] 천안시의회는 10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1차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노종관)에서 김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천안시 공동주택 관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동주택의 안전관리와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지원 항목을 구체화하고, 현대적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천안시는 전체 주거유형 가운데 공동주택이 가장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