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국립극장 제작 무장애 공연 '합★체' 김해 찾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3 10: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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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 음성해설 등 무장애 요소 도입으로 장애와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어
▲ 김해시, 국립극장 제작 무장애 공연 '합★체' 김해 찾는다

[뉴스스텝] 무장애 공연 '합★체'가 지역 장애인 문화향유 활성화를 위한 ‘장벽 없는 국립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11월 3일, 4일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박지리 작가의 소설 '합체'를 바탕으로 만든 국립극장의 제작 작품으로 지난 해 초연됐다. 거침없는 상상력과 캐릭터, 그리고 새로운 형식의 무장애 요소로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았다.

주인공인 쌍둥이 형제 오합과 오체는 저신장 장애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고등학생임에도 초등학생처럼 보이는 작은 키가 콤플렉스다. 어느 날 동생 체는 자칭 계도사에게 키 크는 비기(祕技)를 전수받아 이에 형 합과 계룡산으로 수련을 떠나고, 좌충우돌 여정 속에서 ‘마음의 키’를 훌쩍 키워내는 두 형제의 성장담이 펼쳐진다.

공연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요소를 반영하여 제작됐다. 무대 옆 스크린으로 제공되는 한글 자막은 물론, 수어 통역사가 배역을 맡아 배우와 함께 연기하며 공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했다. 또한 무대 바깥에 머물러 있던 음성해설을 별도의 배역으로 풀어내는 등의 새로운 시도로 ‘진일보한 무장애 공연’ 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쌍둥이 형제 오합과 오체로 분한 뮤지컬 배우 홍준기와 강은일의 신선한 에너지와 연출가 김지원, 극작가 정준, 무대디자이너 여신동 등 믿고 보는 창작진들이 원작 특유의 유쾌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 ‘가장 뜨겁고 찬란한 쌍둥이의 혁명’을 그려낸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김해문화의전당에서 두 번째로 추진하는 무장애 공연으로 ‘움직임이 들리고 노래가 보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상처를 회복하는 내면의 힘과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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