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 2025 한국 최초 수상 쾌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4 10: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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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밭멍’팀, 퍼머컬처 매거진 어워드 수상
▲ 영월군‘밭멍’팀, 퍼머컬처 매거진 어워드 수상

[뉴스스텝]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지속가능성을 넘어 지구 생태계, 지역 공동체, 지역 경제의 ‘재생(Regeneration)’’에 앞장서는 전 세계 풀뿌리 단체와 개인, 기업을 후원하는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 2025(Lush Spring Prize 2025)’의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이번 시상은 총 19개 단체가 선정되어 약 25만 파운드(한화 약 4억 4천만 원)의 기금을 수여했다.

특히 대한민국 영월군의 청년마을 ‘밭멍(Battmung)’이 퍼머컬처 매거진 어워드(Permaculture Magazine Award)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한국형 지역 재생의 가능성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밭멍’은 고령화로 인해 소멸 위기에 처한 마을을 젊은 세대와 함께 되살리는 영속 농업(퍼머컬처) 기반의 재생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이들은 영속 농업 디자인 교육(PDC)을 운영하며 생태적 회복뿐 아니라 사람 중심의 지역 공동체 재건을 시도하고 있다.

교육 참여자들은 ‘밭멍 프렌즈(Battmung Friends)’ 네트워크를 통해 퍼머컬처 실천을 이어가며 마을 생태계 안에 지속적인 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밭멍’을 이끄는 김지현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한국 최초로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어 너무나 감격스럽다.”라며 “우리에게 익숙한 러쉬 배쓰 밤처럼 한국의 자연 친화 농업도 일상이 되는 그날까지 자연과 사람, 사람과 세대를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러쉬코리아 에틱스팀 관계자는 또한 “밭멍은 국내 영속농업 등 생태적 농업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지역 소멸 위기와 기후위기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진취적인 시도”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의 더 많은 지역 농부가 ‘재생’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에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는 2017년부터 러쉬와 영국 비영리 조직 ‘에티컬 컨슈머(Ethical Consumer)’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제 시상식으로, 지금까지 130만 파운드(한화 약 22억 원) 이상을 전 세계 재생 프로젝트에 앞장서는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해 왔다.

이번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 2025 시상식은 영국 도싯(Dorset)에 있는 러쉬 글로벌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전쟁·기후재난·사회적 불평등이라는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토양 및 지구 뿌리부터 다시 회복하고자 하는 글로벌 실천 사례들이 소개됐다.

올해는 특히 과학과 원주민의 지혜를 융합하는 노력, 자연의 법적 권리 인정, 전쟁과 재난 지역에서의 재생 사례 등이 주요 주제로 조명됐다.

이와 같은 다양성과 포용성은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의 가장 큰 정체성이기도 하다.

러쉬는 “세상을 더 러쉬스럽게(Lusher Than We Found It)”라는 브랜드 미션을 중심으로, 전 세계 48개국 900여 개 매장에서 윤리적 소비를 주도하는 한편,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다양한 캠페인과 사회 운동을 지원해 왔다.

2024년까지 총기부금은 1억 파운드(한화 약 1,700억)를 넘었으며, 매출의 약 1%를 풀뿌리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한편, 러쉬는 멸종위기 핵심종 보호와 열대우림 복원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러쉬 기빙 ‘키스톤’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그 첫 주자로 인도네시아 긴꼬리원숭이와 시메울루에 숲을 보전하는 ‘후탄’ 배쓰 밤의 판매금(부가세 제외)의 75%를 비영리 재단 ‘에코시스템임팩트(EcosystemImpact)’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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