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외계층에 전한 정읍의 유산…‘찾아가는 박물관’ 호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1 10:40:34
  • -
  • +
  • 인쇄
▲ ‘찾아가는 박물관’ 호응

[뉴스스텝] 정읍시립박물관이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 정읍의 유산을 알리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부릉부릉, 정읍시립박물관 찾아가는 박물관 교육 체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샘골야학교와 울림야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2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접근성이 낮은 학생들에게 직접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두 학교에서 총 12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교육은 민화 부채 그리기와 정읍 대표 유적 모양 쿠키 만들기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민화에 자주 등장하는 모란과 연꽃의 상징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전통 부채에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쿠키 만들기 체험에서는 피향정, 은선리 3층 석탑, 망제동 석불입상, 무성서원 강당 등 정읍의 대표 유적을 본뜬 쿠키를 직접 만들어보며 지역 문화유산을 오감으로 체험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박물관이 먼저 다가가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읍시립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8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광복절 체험마당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관련 정보는 정읍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주시, 행정복지센터에 화장실 움직임 감지센서 설치 추진

[뉴스스텝] 청주시는 공공청사 내 전기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행정복지센터 화장실 4개소에 절전형 움직임 감지센서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이용자가 적은 시간에도 전등이 상시 켜져 있어 발생하는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사창동 △산남동 △용암2동 △우암동 행정복지센터 화장실에 우선 적용됐다.센서로 이용자의 움직임이 감지될 때만 불이 켜지고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소

진천군, 60세~64세, 취약계층 등 군민 독감 예방접종 실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오는 11월 31일까지 진천군민 60세~64세(1961년생)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접종 대상은 진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군민으로 △60세~64세 △59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심한 장애인 △만성질환자 △국가유공자 등이다.접종 방법은 60~64세, 59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심한 장애인은 지정의료기관에서 신분증 확인 후 접

진천군, '진천 문화예술 포럼' 개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오는 11월 4일 올해 진천 화랑관 상주단체로 선정된 극단 청년극장이 진천 문화예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포럼에서는 진천 상주 예술단체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발제와 토론에는 △박상순 경민대학교 공연예술과 교수 △김영철 진천군 문화예술팀장 △최영갑 충북문화재단 팀장 △문의영 극단 청년극장 대표가 참여하며, 좌장은 정창석 충북연극협회장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