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3개 서원서 초등학생 전통문화 체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2 10:35:51
  • -
  • +
  • 인쇄
성균관유도회 김해지부 주관 60명 참여
▲ 신산서원(대동면) 교육

[뉴스스텝] 김해시는 성균관유도회 김해지부(회장 허갑문) 주관으로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인성 함양을 위한 서원 전통문화 체험교육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7, 8, 11일 사흘간 관내 신산서원, 예암서원, 미양서원에서 이뤄졌으며 각 학교별로 신청한 초등학생 60여명이 3개 서원으로 나눠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길렀다.

참가자들은 전통 효행 교육을 중심으로 식사예절과 인사예절 같은 일상 속 전통 예법을 체험했으며 전통문화 속 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교육과 한국의 고유 음악인 시조창 수업을 받았다.

이번 체험교육은 김해시의 지원으로 매년 이뤄지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서원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서원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모여 학문을 배우고 석학이나 충절로 죽은 이를 추모하는 공간이다.

신산서원은 조선시대 저명한 유학자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이 18년 동안 후학을 가리치던 곳으로 대동면 주동리에 있다.

삼방동 예암서원은 조선 후기 학자 사우당 조이추(1661~1707)를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이며 진영 미양서원은 조선 전기 학자 서강 김계금(1405~1493) 선생을 기리고 있다.

허갑문 회장은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청소년 교육에 힘쓸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김해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전통문화에 담긴 깊이 있는 지혜와 가치를 초등학생들이 몸으로 체득함으로써 그들의 인성과 예절이 함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 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대구아리랑’은 대구 지역의 생활상과 정서를 담고 있는 향토 민요로, 팔공산, 금호강 등의 묘사나 지역 사투리 등 대구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박 의원은 “대구 지역 고유의 향토 민요인

강북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6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과 울산과학관에서 강북영재교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과 지도력(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 135명, 중등 91명 총 226명이 참여했으며, ‘배움의 지도(리더), 나눔의 지도(리더)'를 주제로 7개 체험 활동과 특강이 진행됐다.학생들은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그리기(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직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기획행정위원회 안건 심사를 통과해 9월 12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육 의원은 “최근 지역 내 잇따라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는 도심지 지하 개발의 급증과 노후 지하 시설물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현안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