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출신 카노아 희재 아시안 서핑 챔피언십 남자 오픈·U18 석권…韓 서핑 역사 새로 썼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4 10: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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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노아희재, 2025 대회우승사진

[뉴스스텝] 2025년 8월 4일부터 12일까지 인도 첸나이(Chennai), 타밀나두(Tamil Nadu)에서 열린 *2025 아시안 서핑 챔피언십(Asian Surfing Championship)*에서 대한민국의 카노아 희재 선수가 남자 오픈부문과 U18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서핑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양양 출신의 국가대표 서퍼 카노아 희재는 이번 대회에서 이스트 아시아 권역(중국, 일본, 한국, 타이완 등) 에서 1위에 올랐고, 전체 참가국 중에서도 종합 2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서핑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 중국, 필리핀을 제치고 거둔 성적이어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이 대회는 아시아를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 1위 국가에게 1장의 출전 티켓을 부여하고, 전체 7위 이내 국가에 추가 티켓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남녀 각각 12장의 티켓만이 주어졌으며, 한 국가당 남자 1장, 여자 1장씩만 획득 가능했다.

카노아 희재 선수의 활약으로 대한민국은 남자부 티켓 1장을 확보했고, 여자 대표팀 역시 전체 6위를 기록하며 여자부 티켓 1장을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은 2026년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 서핑 종목에 남녀 각 2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게 됐다.

이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티켓을 모두 확보한 결과로, 대한민국 서핑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카노아 희재 선수는 한국 서핑의 미래이자 현재이며 이번 성과는 한국 서핑 역사상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이며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카노아 희재 선수는 경기 후 “양양에서 파도를 타며 키워온 실력이 드디어 아시아 무대에서 통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한국 서핑을 대표해 더 높이 나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서핑이 아시아 무대에서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이정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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