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민원공무원 마음을 돌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7 10:40:03
  • -
  • +
  • 인쇄
4월부터 전 직원 대상 맞춤형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 동해시청

[뉴스스텝] 동해시는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언과 협박, 반복되는 악성 민원에 지친 공무원들을 위해 심리 상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악성 민원에 따른 공무원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는 민원 공무원의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심리상담 지원은 오는 12월 말까지 관내 전문 심리상담 기관과 협력해 운영된다.

대상은 민원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을 포함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전 직원을 포괄하며, 개인별 심리검사를 통해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리 상태에 따른 정밀 진단 후 전문 상담을 연계해 실질적인 치유 효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상담 프로그램을 단순한 스트레스 완화 차원을 넘어, 반복되는 민원 스트레스로 정신적·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공무원들에게 실질적인 회복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적 장치로 보고 있다.

정서적 안정 속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행정의 연속성과 품질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무엇보다 민원 응대는 시민의 불편과 요구를 가장 먼저 마주하는 행정의 최전선이다.

하지만 이 과정이 폭력과 위협으로 이어질 경우, 이는 특정 공무원의 문제를 넘어 공공행정 전반의 신뢰와 효율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는 이번 심리상담 지원이 이러한 악순환을 끊고, 더 나은 대민 서비스를 실현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봉 민원과장은 “공무원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근무해야 시민에게도 최상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민원인들도 공무원을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재영 의원, 문화·체육·관광 분야 책임 의정활동 성과로 ‘우수의정대상’ 수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재영 의원은 12월 2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우수의정대상은 지방의회의 입법·정책 활동, 행정사무감사 성과, 예산심사 전문성, 도민과의 소통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상이다.윤재영 의원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반에서 예산 구조 개선과 행정 책임 강화를 일관되게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2025년 마지막 정례회 폐회...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 끝까지 다할 것

[뉴스스텝] 김진경(더민주·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은 26일 2025년 마지막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87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새해 예산안을 의결하며 회기 일정을 끝마쳤다.김진경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한정된 여건에도 도민 삶을 기준으로 끝까지 고민하며 책임 있는 심사에 임해주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산시, 12월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성료.. 다시 활력을 찾다

[뉴스스텝] 2025년 마지막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행사가 26일 화지중앙시장 일원에서 개최됐다.NH농협 논산시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 쌀 소비촉진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어 더욱 활력과 활기를 불어넣었다.전통시장을 찾은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행사의 의미를 서로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신뢰를 주는 행정,희망을 주는 정책으로 자랑스러운 논산시를 만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