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버스승강장 옥외광고물 공공성 높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3 10:20:25
  • -
  • +
  • 인쇄
최근 일부 정치광고에 대한 불쾌감으로, 시민 항의 전화 빗발쳐
▲ 창원특례시청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최근 버스승강장에 부착된 정치광고로 인해 시민 불편이 초래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게재되는 광고물의 공익성을 감안하여 시설물의 설치 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조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특정 정당의 의뢰로 원이대로 S-BRT 구간 버스승강장 2개소에 정치 구호를 담은 광고가 게재됐다.

이에 대해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창원시는 계약서 조항 등에 근거하여 광고 대행 수탁업체에 자진 철거를 요청했고, 지난 7일 1차로 철거 조치했으나, 11일 정류장 3개소에 정치광고가 다시 게재됐다.

버스승강장 광고는 창원시가 수탁업체와 ‘시내버스 승강장 광고판 운영 및 시설물 유지관리’ 계약을 맺어 관리하고 있다.

광고 수탁업체는 버스승강장에 광고를 게재하고 그 수익금으로 시설물을 유지관리하는 형태이다.

계약서에 따르면 수탁업체는 광고 게재 시, 시민의 정서나 공익성을 고려하여 불쾌감을 주거나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광고물을 허용해서는 안 되고, 공유재산의 사용·수익허가 목적에 맞게 운영하여야 한다.

그동안 시는 수탁업체에 수차례의 자진 철거 요구를 했음에도, 수탁업체는 이를 시정하지 않았고, 이에 시는 앞으로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계약서에 의거하여 추가적인 행정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근 창원특례시 교통건설국장은 “창원의 시내버스 관련 시설은 공공재이므로 시민께 편안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최우선이다”라며, “특정 정당을 불문하고 버스승강장 등에 시민 불쾌감을 일으키는 광고물이 게재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축산환경관리원·대상(주), 세종시 지역사회에 계란 24,705개 기부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부유) 사회공헌센터는 16일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과 대상주식회사(대표이사 임정배)의 후원으로 ‘깨끗한 축산농장’에서 생산된 계란 24,705개 기부식을 진행했다.‘깨끗한 축산농장’은 축사 내·외부 관리,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가축 사육밀도 준수 등 필수기준을 충족하는 농장으로, 축산환경관리원이 평가·선정·관리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인증 농장이다.기

제주테크노파크, 신성장 동력으로 헴프산업 도전

[뉴스스텝] 제주에서 의료용 대마를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주지역연합회(회장 김두철)는 오는 18일 제주어류양식수협 대회의실에서 ‘제주헴프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헴프산업이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형 헴프산업 육성전략을 발굴하고 초광역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김완근 제주시장, 제주가치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방문

[뉴스스텝] 김완근 제주시장은 9월 16일 제주가치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인 꿈앤쿰협동조합을 방문해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 시장은 조합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비스 제공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어,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도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