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구미서 '양성평등주간' 열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8 10:35:26
  • -
  • +
  • 인쇄
9월 1~7일,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
▲ [가족정책과]2024년 양성평등주간

[뉴스스텝] 구미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의식 제고에 나선다.

가족과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
가장 먼저 9월 2일에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육아전문가 최민준 소장과 함께하는 ‘평등할래 말래?’ 우리가족 속풀이쇼가 열린다. 예비·신혼부부와 (다)자녀 양육 부부 50쌍이 참여해 가정 내 양성평등 문제를 전문가와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새마을 24시 돌봄터’가 운영돼 부모들이 안심하고 토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녀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어 9월 3일에는 구미시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간 양성평등 업무협약이 체결된다.

9월 4일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과 ‘육아대디 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또 토크콘서트 ‘투맘쇼’를 통해 양성평등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도 마련돼 시민들에게 육아 속 양성평등의 의미를 공유한다.

문화공연으로 만나는 양성평등
9월 5일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출연하는 힐링 뮤지컬 ‘진심’이 무대에 오른다. 일상 속 성고정관념과 성 불평등 사례를 공연 형식으로 풀어내 시민들이 쉽고 자연스럽게 양성평등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9월 6일부터 7일까지는 낙동강체육공원에서 170세대 다(자녀)가구가 참여하는 ‘양성평등 가족 캠핑축제’가 열린다.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 경연대회, 엄마와 함께 보물찾기, 달빛 콘서트, 달밤 영화제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이 마련돼 주말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든다.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체감형 프로그램
이와 함께 △양성평등 영화제(9.3.~6, 구미영상미디어센터) △구미 그림책 잔치(9.6, 새마을테마공원) △유아차 걷기대회(9.6, 낙동강체육공원)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양성평등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가치”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구미가 양성평등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로 30회를 맞는 양성평등주간은 1898년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 선언인 ‘여권통문’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2020년부터는 매년 9월 첫째 주에 운영되고 있다. 양성평등주간은 여성과 남성이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분야에 동등하게 참여하고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법으로 정한 기념 주간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주시새마을청년 연대연말 추위 녹이는 군고구마 한봉지! 기부와 봉사로 이어져

[뉴스스텝] 전주시새마을청년연대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주시 한옥마을 소재 카페 ‘인디비주얼’에서 군고구마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장소는 카페 인디비주얼의 공간 무상 임대로 마련됐으며, 전주시새마을청년연대 회원들이 직접 군고구마를 판매하며 시민들과 따뜻한 연말의 정을 나누었다. 특히 행사에서 발생한 판매 수익금 일부는 전북권 내

청주시립예술단, 2025년 ‘찾아가는 공연’ 성료

[뉴스스텝] 청주시립예술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찾아가는 공연’을 총 120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크게 확대했다.찾아가는 공연은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예술단원들이 복지시설, 공공기관, 유치원 등을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문화 나눔 사업이다. 올해도 교향악단·합창단·국악단·무용단이 각 단체의 특성을 살린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깊은 울림

포항시, ‘미래형 복합문화공간’ 시립미술관 제2관 착공… 2027년 준공

[뉴스스텝] 포항시는 29일 환호공원 중앙광장에서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시·도의원, 유관 단체 및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미술관 제2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했다.행사는 식전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안전 선서, 착공 퍼포먼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