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고성군 토양에 젊음과 활력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3 10: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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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자재(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공급 개시
▲ 고성군청

[뉴스스텝] 경남 고성군은 올해 사업비 2,301백만 원을 들여 관내 5,386농가에 유기질비료 약 1,269천포와 토양개량제 86,524포를 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토양 건강을 회복해 친환경 농업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고성군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친환경 농업의 핵심 동력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농림축산부산물의 자원화·재활용을 촉진하고, 토양 환경 보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 비료는 총 5종이며,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질복합비료)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이다.

1포대(20kg)당 등급에 따라 1,300원에서 1,600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고성군은 2024년 11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비료 신청을 받았으며, 올해 1월 8일 유기질비료 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공급 대상자와 물량을 확정했다.

신청한 농업인은 올해 9월까지 비료를 수령해야 하며, 이 기간 내에 공급받지 않을 경우 포기한 것으로 간주된다.

포기 물량은 추가 지원으로 전환해 예산 불용을 방지하고 더 많은 농업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토양 건강 회복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은 3년 주기로 시행되며, 유효 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와 산성 토양의 지력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급되는 토양개량제는 규산질, 석회고토, 패화석 등으로, 살포 후 효과가 3년간 지속된다.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은 3년 주기로 토양환경 보전 및 지력·유지 증진을 통한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된다.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 및 산성 토양에 토양개량제(규산질, 석회고토, 패화석)을 3년에 한번 공급하는 사업으로 살포 후 효과가 3년간 지속되므로 각 읍면별로 3년에 한번씩 공급된다.

고성군은 2025년 2월 20일까지 2026-2028년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3년 동안 한 번의 신청으로 지원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농업인들은 반드시 신청 기간 내에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올해는 △회화면 △마암면 △동해면 △거류면 4개 면의 929농가를 대상으로 규산질 60,126포, 석회질 2,297포, 패화석 24,101포를 전량 무상 공급한다.

2026년에는 △고성읍 △삼산면 △하일면 △하이면이, 2027년에는 △상리면 △대가면 △영현면 △영오면 △개천면 △구만면이 지원 대상이다.

▲ 공동살포 추진…효율성 증대 및 방치 문제 해결

올해 1월 15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는 2025년 토양개량제 공동살포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공급 시기, 공동살포단 선정, 살포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토양개량제 공급 시기를 2월에서 3월로 결정했다.

공동살포를 희망하는 필지에 대해서는 모두 공동살포를 시행하기로 했다.

추가로 원활한 공동살포 추진을 위해 공급 전 공동살포 재조사를 실시하여 공급 및 공동살포량 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므로 공동살포 희망 필지가 있을 경우 다음달 초까지 읍면사무소 산업경제담당에 신청하면 된다.

농촌 고령화와 여성 농업인 증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살포비도 1포당 1,000원씩 지원된다.

이를 통해 토양개량제 무단 방치 사례를 방지하고, 토양 개량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공동살포 작업은 농지 소재지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관외 거주 농업인이나 장기 출타 중인 농업인도 누락되지 않도록 사전 협의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석회질은 농기계 살포 시 경화 현상으로 인해 공동살포가 어렵고, 농기계 진입이 어려운 밭 등은 개별 살포를 권장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친환경 농자재는 농사준비의 첫걸음” 이라며 “유기질비료와 토양개량제의 지속적인 공급을 통해 친환경 농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농가 소득 기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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