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사업성 보정계수 효과 톡톡...노원, 태릉우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 주민설명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8 1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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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안전진단 C 등급… 안전진단 기준 완화 이후 본격 속도 내기 시작
▲ 태릉우성아파트 전경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태릉우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에 대해 주민공람과 주민설명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람공고는 지난 11월 6일 자로 구보와 홈페이지에 게시됐으며, 공람자료는 11월 13일부터 12월 15일까지 노원구청 3층 재건축사업과와 공릉2동 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계획(안)에 대하여 의견이 있는 경우 공람 기간 이내에 구청 재건축사업과에 서면 또는 온라인 서울도시공간포털에 의견 제출할 수 있다.

구는 공람과 더불어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오는 12월 1일 17시에 주민설명회 자리를 마련한다. 공릉2동 주민센터 3층 다목적방에서 개최되는 설명회에서는 계획안과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한 설명, 주민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구는 이번에 실시하는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와 함께 신속통합기획 추가 자문회의, 구의회 의견 청취 등을 병행하며 내년 1월에는 서울시에 정비계획 입안 및 심의 상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태릉우성아파트는 1985년 10월에 준공된 최고 9층 432세대 규모의 단지다. 올해로 40년이 된 아파트인 만큼 지난 2017년부터 재건축 안전진단을 추진했으나, 21년 최종결과 C등급 유지보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구의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지난 2023년 초,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되고 그 이후인 2023년 7월에 안전진단을 통과할 수 있었다. 이후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에 착수한 태릉우성아파트는 올해 8월, 동의율 59%를 빠르게 확보해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신청했다. 이후 1차 서울시의 자문회의를 거쳐 자문의견 조치계획 검토 사항을 계획안에 담아 구에 제안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단지는 사업성보정계수 ‘1.68’을 적용하여 용적률 299.78%에 최고 35층, 총 709세대를 건립하게 된다.

한편, 지난 11월 13일 상계주공7단지에서도 재건축 정비계획이 접수되면서 노원구에서 신규 정비계획안 수립 중인 단지만 18곳에 이르게 됐다.

오승록 구청장은 “많은 단지에서 동의서와 함께 계획안이 접수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열망하는 구민들의 소망을 실감하고 있다”라며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재건축을 기회로 미래지향적인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구민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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