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 대한민국 3대 국제영화제에서 눈부신 성과 거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8 10:35:08
  • -
  • +
  • 인쇄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사업 지원 작품들 전주·부천·부산국제영화제에서 모두 수상
▲ 전주시청

[뉴스스텝] 전주시가 제작을 지원한 영화들이 대한민국 3대 국제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하면서 영화의 도시 전주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시는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의 후반작업을 지원하는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다수의 영화들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디지털 영화 및 영상물 제작기술지원을 통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발굴·제작함으로써 전주 지역 영화 산업의 제작환경을 활성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에 선정된 작품들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주국제영화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현물 지원을 통해 후반제작(사운드 마스터링, 색보정, DCP 제작)을 거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에서 선정된 작품들은 대한민국 3대 영화제인 전주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영화의 도시다운 안목과 지원의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신동민 감독의 ‘당신으로부터’가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하며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의 성과를 알렸으며, 올해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정재훈 감독의 ‘에스퍼의 빛’이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여기에 최근 막을 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조세영 감독의 ‘K-Number’가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관객상을, 송지서 감독의 ‘유림’이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서 선재상을 각각 수상하며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오는 11월 28일 개막하는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도 총 다섯 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어서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의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체적으로 이번 영화제에서는 유준상 감독의 ‘손으로’가 새로운 선택 부문에, 송지서 감독의 ‘유림’은 단편경쟁 부문에 선정돼 총 1505편 중 27편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장편 경쟁부문에는 조세영 감독의 ‘K-Number’, 신인기 감독의 ‘비트메이커’, 정재훈 감독의 ‘에스퍼의 빛’이 포함돼 199편의 접수작 중 12편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후반제작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의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독립영화는 상업영화와는 차별화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접근을 통해 영화 산업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사회적 메시지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루며 영화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면서 “전주시는 이러한 독립영화들이 더욱 완성도 높은 형태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전주음향마스터링스튜디오와 색보정스튜디오의 전문기술 인력들과 함께 후반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마을의 목소리를 담다” 복현·산격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지역 활력 높일 마을 미디어 교육 참여

[뉴스스텝] 복현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강순덕)과 산격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정훈)은 마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마을의 소통 역량 강화와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교육은 시청자미디어재단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의 2025년 마을 미디어 교육 지원사업 공모에 협동조합 소속 주민들이 응모하여 선정된 것으로, 복현·산격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원 각 10명씩 총 20명이 교육에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 화학재난 대응 강화 촉구 ‘암모니아 유출 사고, 다행으로 끝나선 안 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7일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산소방서를 대상으로 최근 발생한 롯데마트 오산 물류센터 암모니아 가스 누출 사고를 언급했다. 안 의원은 오산 지역의 화학물질 취급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능력 강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10월 14일 발생한 이번 사고는 냉동설비 밸브 부식으로 암

이병선 속초시장, 소야초등학교 학생들과 소통 시간 가져

[뉴스스텝] 이병선 속초시장은 11월 7일, 속초미디어센터에서 소야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만남은 학생들이 학교 활동의 하나로 '속초시장님한테 바라는 점'을 편지로 작성해 전달하며 이뤄졌다. 이병선 시장은 사전에 편지를 전달받고, 단순히 편지를 받는 것이 아닌 학생들과 직접 마주보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도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고, 이에 학교와 학생 측에서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