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관광재단 "시민의 손글씨, 세종시 고유 글꼴로 다시 태어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9 10: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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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선착순 100명 모집
▲ 포스터

[뉴스스텝]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한글시민예술가 양성사업 ‘자으미 모으미 글꼴’ 참가자 100명을 6월 2일부터 10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쓴 손글씨를 바탕으로, 세종시만의 고유한 글꼴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수집된 손글씨는 한글 디자이너와 전문가의 작업을 거쳐 한글 2,780자, 영문 94자가 상용 글꼴로 제작되며, 일부는 감각적인 컬러 글꼴로도 완성될 예정이다.

모집된 시민 100명은 한글상점에서 6월 20일과 21일 이틀 간 총 4회 워크숍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7월부터 9월까지 개발이 진행되며, 완성된 글꼴은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전국민 대상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임창웅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시민이 직접 쓰고, 그리고, 만든 결과물들이 도시 곳곳을 채워 나가는 과정이 모여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만들어 갈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글시민예술가 양성 교육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이 외에도 한글시민예술가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7일부터 한글에 상상력을 더해 한글의 자모음을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한글 의자를 만들어 보는 ‘손모아 한글 맞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에 참가한 시민은 “한글과 건축에 대한 기초 지식을 차근차근 쌓을 수 있어 좋았다”며 “전문가와 함께 한글의 자모음을 활용해 의자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과정의 경험이 새로웠다”고 참여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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