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민간 기술 실용화로 도로관리 안전증진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1 10: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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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 이사장 “앞으로도 민간 우수 기술 현장 적용해 시민 안전·편의 증진 나설 것”
▲ 한국영(오른쪽)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이 서울 강남구 개포 지하차도에서 재난 상황 발생시 차량 진입을 막는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시설공단이 ‘중소기업기술마켓’ 참여로 서울 자동차전용도로 안전관리 증진에 적극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중소기업기술마켓’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공공 기술 인증 플랫폼이다.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공공기관이 직접 검증하고, 이를 조달시장과 연계하는 제도다. 공단은 이번에‘중소기업기술마켓’의 SOC(사회간접자본) 협의체에 합류한다.

‘중소기업기술마켓’을 통해 인증받은 기술은 정부의 ‘혁신제품 지정’시 평가 절차가 간소화되고, 이후에는 공공기관 수의계약 체결, 각종 조달 우선권 부여, 중소기업 지원사업 가점 등 다양한 실질적 혜택이 제공된다.

공단은 2022년부터 도로분야와 관련된 ‘기술공유마당(기술홍보 사전예약제)’을 통해 민간 기업의 기술을 사전 접수 및 현장 실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3건의 기술이 접수됐고, 이 중 7건이 실제 현장 실증으로 이어진 바 있다.

특히 ‘3D WEB 기반 드론 통합관제 플랫폼 서비스’는 드론의 비행경로를 설정하고 원격 제어하는 기술로 ‘청담대교 드론 상시점검 시스템’에 활용되는 성과도 거둔 바 있다. 이번 중소기업기술마켓 참여 역시 민간기업 기술 실용화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공단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기술공유마당과 중소기업기술마켓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주요 도로시설을 중심으로 기술 실증·인증 플랫폼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술 테스트베드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민간이 보유한 우수 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고 실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노후 도로시설물의 안전을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 관리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정밀안전점검팀’을 운영해 공단 직원들이 직접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드론이나 열화상카메라 같은 스마트 장비도 적극 활용해 점검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시설물별 데이터와 생애주기를 기반으로 최적의 보수 시점을 관리할 수 있는 ‘성능중심 자산관리시스템’도 도입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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