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전통과 현대가 빚어낸 170여 점 공예품으로 ‘2024 공예트렌드페어’ 참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0 10: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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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작가 협업 공예품, 조선왕실 잔치용품 재해석한 파티 공예품 등 풍성한 볼거리(12.12.~15, 서울 코엑스 C홀)
▲ 2024 공예트렌드페어 홍보물

[뉴스스텝] 국가유산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무형유산원, 국가유산진흥원(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오는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 C홀(서울 강남구)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 전문박람회인 ‘2024 공예트렌드페어’에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와 작품들로 참여한다.

먼저,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국가무형유산 전승공예품 브랜드인 ‘케이 크래프트(K-CRAFT)’를 주제로 한 전시관을 운영한다.(12.13.~15.)

이 자리에서 국가유산청은 무형유산의 전승과 판로 개척을 위해 현대 디자이너와 협업해 대중적인 전승공예품을 개발토록 한 디자인 협업 지원 사업과 품질을 인증해 공신력을 높여주는 전승공예품 인증제 사업, 무형유산 이수자들의 전시 지원 사업으로 제작된 전승자들의 전통공예 작품 90여 점을 출품했다.

전시에는 둥근 형태의 두루 주머니를 금박과 백금박으로 화려하게 제작한 ‘가죽 금박 두루주머니’(박수영 국가무형유산 금박장 이수자, 김주일 디자인주 대표), 반으로 접어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누비 가방’(하은정 국가무형유산 누비장 이수자, 김현지 원이어퍼포먼스 대표), 은 상감으로 장식한 ‘잔상 화병_연못’(남경숙 국가무형유산 조각장 전승교육사, 이삼웅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 겸임교수), 어사화를 탁상용 흔들개비(모빌)로 재탄생시킨 ‘어사화 모빌’(김주영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이수자, 서현진 스튜디오 오리진 대표) 등 무형유산 전승자와 현대공예가가 협업한 재미있고 참신한 전승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관은 전통적 기법과 재료로 만든 공예품이 현대생활과 조화를 이루며 재창조되는 과정을 통해, 전통의 현대적 계승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일상 속 전통 공예의 가치와 실용성을 발견하고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창의인재지원센터 전통디자인팀은 한 해 동안 전통미술공예학과 대학원생과 전통디자인팀이 기획 개발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1795 연향, 2024 파티’ 전시를 개최한다. (12.12.~15.)

전시에는 조선왕실의 잔치, 연향 속의 문화유산들을 오늘날 모임이나 파티에서도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제작한 작품들이 출품돼 관람객의 흥미를 돋운다. 전통공예와 3차원(3D) 기법을 활용한 화병,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향초, 술잔 등 총 21품목 66점을 소개한다. 손님을 융숭하게 대접하던 조선왕실의 잔칫상과 문양, 공경과 복을 부르는 춤과 화려한 장식, 잔치가 펼쳐지는 궁의 정원을 현대적으로 만나는 이색적인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다. 전시 기간 한정으로 일부 전시품은 구매도 가능하며, 행사 기간 내 전시장 방문객 중 전통디자인팀 인스타그램을 구독한 뒤 인증하면 특별 제작된 기념품(잠화배지)도 증정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024년 무형유산 전통공예 활용 교육과정'을 통해 제작된 공예상품 15종을 선보인다.(12.12.~15.)

박종서·조성호(소목장 이수자), 임경미(불화장 이수자), 김규태(제와장 이수자), 박미양(침선장 전수생)까지 총 5명의 전승자가 제작한 다각형 쟁반(트레이), 이동형 소반, 다각형 전돌 문진, ‘솟을 금’ 문양(불교미술에서 평화의 연속성과 연결을 의미)이 새겨진 카드지갑 등 전통공예의 감성과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한 여러 공예상품을 만날 수 있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공예트렌드페어의 온라인 사전 예매(~12.10,5,000원) 및 현장 판매(유료 입장 10,000원) 등과 관련한 사항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누리집을 참조하면 되며, 개별 전시 관람은 따로 입장료가 없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전승공예품의 뛰어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승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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