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연말연시,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함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9 10: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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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연말연시,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함께!

[뉴스스텝] 전주의 대표문화시설로 자리매김 중인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이 연말을 맞아 전주시민과 관광객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며 한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오는 12월 한 달 동안 특별연수 프로그램과 전통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전주한옥마을 향교길에 위치한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은 전주시민의 문화적 자부심을 고취 시키고 선비의 기개와 전라도의 풍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연수와 교육 및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먼저 특별연수 프로그램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라도 수도, 전주 문화 여행 1박2일’과 제6회 1593 전주별시 장원급제자와 가족들을 초청해 진행되는 ‘1593 전주별시 특별연수’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전라도 수도, 전주 문화 여행 1박2일’ 프로그램의 경우 평소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전통 한옥 숙박과 전주의 다양한 문화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참여를 원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오는 30일까지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누리집에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전통문화교육 프로그램은 전통차(茶) 배우기 시간과 한시(漢詩) 작법 특강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12월 7일부터 22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 차와 차 마시는 예법을 배우며 전통 한옥의 고즈넉한 멋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전통차 배우기 수업은 무료로 진행되며, 다문화가족 및 이주 여성을 특별히 초청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 한시 작법 특강의 경우 전주별시의 과거시험 과목 중 하나인 한시(漢詩)의 기초 이론과 올바른 작문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수강료는 2만 원이다.

이와 관련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은 올 한해 △가장 한국적인 연수 △동헌학당-주역(周易) 하경 △한국을 만나다-한국무용(검무) △우리문화체험 프로그램 △제6회 1593 전주별시 과거시험 재현행사 등 전통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이 가운데 15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가장 한국적인 연수’는 △선비의 인사 예절을 배워보는 사상견례(士相見禮) △선비의 활쏘기 예법인 향사례(鄕射禮) △선비의 술 마시는 예절을 배우는 향음주례(鄕飮酒禮) 등의 선비문화 체험과 판소리, 다도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대표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주지역 초·중등 교사 연수를 비롯해 군산풍문초등학교와 계명대학교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등 해마다 전국 각지의 많은 기관이 찾고 있다.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는 ‘동헌학당’과 ‘한국을 만나다’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올해 동헌학당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유교 경전인 ‘주역(周易)’을 배우며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또, ‘한국을 만나다’ 프로그램의 경우 우리 지역에서 전승된 ‘이매방류 호남검무’를 함께 배우며 과거 전라도의 수부(首府)였던 전주시민으로서 자긍심을 키우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외에도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은 지난 11일에는 전국 47개 지역의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한 가운데 과거시험 재현행사인 ‘제6회 1593 전주별시’를 열기도 했다.

‘전주별시’는 1593년(선조26) 광해군이 임진왜란 중 전주에 머물며 국난에서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실시한 과거시험이다.

김성수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코로나19로 조용했던 한옥마을에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는 전주시민과 한옥마을 주민들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도움을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는 외국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을 우리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글로벌 문화시설로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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