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전통명인에 전통서각 조명호·상패제작 박석용씨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30 10:35:39
  • -
  • +
  • 인쇄
지정패 수여, 시설 개보수 등 위한 보조금 200만 원 지원
▲ 왼쪽부터 전통서각분야 명인 조명호 씨, 상패제작분야 명인 박석용 씨

[뉴스스텝] 천안시가 전통문화 기능을 보존·계승하는 전통명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3년 천안시 전통명인’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최근 ‘천안시 숙련기술장려 육성위원회’를 열고 전통명인 신청자 5명에 대한 심사를 거쳐 전통서각분야 조명호 씨, 상패제작분야 박성용 씨를 전통명인으로 각각 선정했다.

시는 전통명인 선정자에게 지정패를 수여하고 시설 개보수·기자재 구입을 위한 보조금 각 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서각분야 조명호 씨는 1997년 전통서각에 입문해 26년간 전통성과 현대적 특징을 접목한 창의적인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통 서각기법에 수묵화, 회화, 판화에 주로 사용되는 그림각·투각·부조기법 등을 접목하고 자연친화적 채색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조명호서각창작공예연구원’ 운영 등 서각 지도 및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조명호 씨는 “앞으로 천안삼거리에 천안의 흥이 담긴 현판 제작을 해보고 싶다”며 “이야기를 담은 서각을 제작하는 ‘마음대로서각 힐링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잠시나마 숨고르기 시간을 갖도록 지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상패제작분야 박석용 씨는 1997년부터 상패 및 트로피를 제작하는 ‘공장광고기획’을 운영하고 있다. 박석용 씨는 대리석, 옥돌 등 재료의 성질에 따라 힘의 강약을 조절하는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석용 씨는 “앞으로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주택가‘문패달아주기’활동과 디자인을 전공한 자녀에게 기술을 전수하여 가업을 승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국토부·노동부 장관, 두 번째 공공 발주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합동 점검

[뉴스스텝]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12월 24일 오후 두 부처 장관이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주택 신축 공사 현장(서울 동작구)을 찾아 불법하도급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국토부와 노동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 8월~9월 1,814개 건설현장에 대한 불법하도급 강력단속을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과정에서 9월 18일 두 부처 장관이 직접 건설현장에서 불법하도급 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

영광군의회, 연말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따뜻한 온정 나눔 실천”

[뉴스스텝] 영광군의회는 24일, 연말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위문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강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관내 장애인 복지시설인 보배로운집(군서면)과 해뜨는집(홍농읍)을 차례로 방문했다. 의원들은 미리 준비한 위문품을

신안군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 총 5천만 원 장학기금 기탁..“지역업체의 모범적인 선행, 산타 같은 나눔”

[뉴스스텝]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대표 주정호)이 24일 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김대인)에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으로 형제수산영업조합법인은 2022년, 2023년에 2천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누적 장학기금을 5천만 원을 전달하게 됐다.김대인 이사장은 “오늘 산타처럼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이 전달해 준 장학기금은 우리 신안군 학생들에게 성탄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