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밭작물 안정적 생산 위해 씨스트선충 의심필지 조사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5 10: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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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군청

[뉴스스텝] 정선군은 고랭지 밭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협하는 씨스트선충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오는 11월 28일까지 ‘2025년 씨스트선충 의심필지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7월부터 고한읍, 화암면, 남면, 임계면 등 4개 읍·면 53농가, 99ha를 대상으로 9억 5,290만 원 규모의 공적방제 약제를 공급하고 농가 자체 살포 및 예찰 방제를 병행해 조기 대응에 힘써왔다.

이번 조사는 고한읍, 화암면, 남면, 임계면 등에서 신규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존에 방제가 이뤄진 필지는 제외된다.

군은 씨스트선충 신규 의심 신고 농가를 대상으로 토양 시료를 채집하고, 선충 밀도와 증식 정도를 분석해 피해 발생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의심 채취된 시료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 해충잡초방제과에서, 기존 씨스트선충 발생 필지는 부산대학교 씨스트선충 정밀검사센터에 의뢰해 과학적 검증을 거치게 된다.

특히 지난 7월부터 고랭지 주요 재배지에 대해 공적방제 약제 공급과 병해충 예찰 활동을 병행해 왔으며, 이번 조사는 씨스트선충 발생 여부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피해가 확인된 필지에 대해서는 신속한 방제 지원과 함께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경천 정선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씨스트선충은 한 번 발생하면 토양 내 장기간 생존해 농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밀 조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대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랭지 밭작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과학적 진단과 맞춤형 방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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