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석 전남도의원, “작은 중학교 교육격차 커…기숙학교 검토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9 10: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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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 “미래ㆍ특성화 교육…기숙형 중학교도 한 방법”
▲ 임형석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양1)이 11월 14일, 전남도교육청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에게 질의하고 있다.

[뉴스스텝] 전남도의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양1)은 지난 11월 14일,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에게 “면 단위 작은 중학교의 교육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기숙학교 도입 등 장기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형석 의원은 “전남에 작은 학교가 많고 특히 중학교는 교원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방법적 어려움이 있지만 작은 중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큰 틀에서 기숙학교를 제안한 바 있다”며, 이에 대한 김대중 교육감의 견해를 물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순유출이 줄어들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생도 늘어나고 있고, 교육 때문에 전남에서는 학생들이 떠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며 “교육을 특성화하고 또 지역에서 함께 노력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기숙형 중학교도 그동안 많이 추진해 왔다. 장단점이 있는데 단점들을 극복하고 또 미래교육과 특성화교육을 위해서 하는 중학교라면 기숙형 중학교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답했다.

이에 임형석 의원은 “예를 들어 나주 다시중학교는 학생 22명에 교원 9명, 완도 금일중학교는 학생 53명에 교원 9명으로 지역마다 교원 배치에 격차가 있다”며 “필수교과목 교사를 채우지 못한 중학교는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역에서는 학교 존치를 요구하겠지만 지역 여론을 모아 면 지역 학교라도 기숙학교를 운영하면 교육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제안한 것”이라며 “면 지역 중학교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대중 교육감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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