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국가유산 보존과 지역개발 조화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0:30:42
  • -
  • +
  • 인쇄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사업 보고회 개최
▲ 지난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사업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스텝] 청양군이 지역의 국가유산 보존과 주민 편의 증진을 동시에 잡는다.

군은 지난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사업’ 보고회를 열고 추진 방향과 주요 과업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돈곤 군수를 비롯해 장기승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장, 이기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이현숙 국립공주대학교 실장 등 전문가와 관련 부서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청양읍·정산면 일원을 중심으로 매장 유산 분포를 정밀 조사해 국가유산 훼손을 예방하고 주민의 토지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국비 사업이다.

총사업비 3.3억 원이 투입되며,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용역을 수행 중이다.

‘매장유산 유존지역’은 지하에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구역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개발을 추진할 때 지표조사가 필요하다.

그동안 평균 30일 이상 소요되던 조사로 인허가가 지연되고 비용 부담이 컸지만, 이번 정보 고도화를 통해 절차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사업 완료 후에는 국가유산청 공간정보서비스와 연계돼, 누구나 온라인으로 개발 예정지의 매장유산 분포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행정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주민·사업자의 시간·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등 실질적 편익이 기대된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은 백제문화의 숨결이 살아 있는 역사문화의 보고”라며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의 보존과 군민의 생활 편의를 함께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밝혔다. 이어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유산 보존과 지역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청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이번 사업 결과를 향후 각종 개발 인허가 절차와 연계해, 매장유산 보존과 효율적인 도시·농촌 개발이 공존할 수 있는 행정 체계 구축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6 ITS 세계총회 강릉시 행정지원단 점검회의 개최

[뉴스스텝]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여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강릉시는 19일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행정지원단’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각 분야별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강릉시 행정지원단 단장인 김상영 부시장의 주재로 진행되며, 각 실시부별 담당 국장 및 부서장,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

영천교육지원청, 2025년 영광 교육과정 발표회

[뉴스스텝] 경북영광학교는 2025년 12월 12일, ‘2025년 영광 교육과정 발표회’를 열어 한 해 동안의 교육과정 운영 성과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교실 안팎에서 경험하고 성장해 온 배움의 과정을 예술과 전시로 풀어낸 자리로 영광 예술제를 중심으로 교육과정 결과물을 함께 선보이며 문화예술 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행사의 시작은 세븐 스타즈 응원단과

김해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우수’

[뉴스스텝] 김해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서 2025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우울과 불안 등으로 인해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시민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6년부터는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으로 명칭이 바뀔 예정이다.이번 평가는 사업에 참여한 전국 229개 시군구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