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합격의 길! 소원성취 길로 거듭나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10:25:36
  • -
  • +
  • 인쇄
문경새재 옛 과거길에 스토리를 더한 체험형 축제로 자리매김
▲ 문경새재 옛 과거길에 스토리를 더한 체험형 축제

[뉴스스텝] 문경시는 지난 8일 문경새재 일원에서 사전 참여자만 350여 명에 달하며 2025 문경새재 합격의 길 명소화 사업으로 ‘합격의 길에서 그대의 꿈이 닿길’을 성황리 마무리했다.

문경새재는 예로부터 과거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양으로 향하던 영남대로의 주요 관문이다.

죽령으로 가는 선비들은 죽죽 미끄러져 과거시험에 낙방하고, 추풍령을 넘어가는 선비들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문경새재를 넘어 과거시험을 보러 가는 선비들은 말 그대로 경사스러운 소식을 전해 듣고(聞慶) 높은 벼슬을 얻는다는 속설 때문에 많은 선비가 문경새재 고갯길로 과거시험을 치르러 가곤 했다.

'문경새재 합격의 길'행사는 이러한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수능시험은 물론 각종 시험을 앞두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체험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행렬 공연과 남사당패 풍물놀이로 힘차게 시작됐다.

이어 체험 부스에서는 ▲ 꿈 주머니 만들기, ▲ 선비 복장 체험, ▲전통 자개 노리개 만들기, ▲ 합격 마패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제1관문부터 제3관문 바로 밑에 위치한 책바위까지 올라가 소망 리본을 달고 내려오는 과거길 미션 투어는 사전 신청자 뿐만 아니라 현장 관광객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됐고,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들에게는 문경 사과 세트와 기념품을 제공했다.

트레킹 미션 후 금의환향의 의미를 담은 장원급제 축하공연과 퓨전 국악밴드‘나릿’의 공연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며 관람객들은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만끽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많은 분들이 문경새재 과거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에서 소망을 되새기셨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풍성한 이야기와 즐길거리로 옛 과거길의 명성을 되살리는 축제를 기획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홍규 강릉시장, 가을철 산불예방 및 동절기 제설대응 총력 대응 당부

[뉴스스텝] 강릉시는 11일 시청 15층 회의실에서 2025년 가을철 산불예방 및 동절기 제설대책 읍면동장 회의를 열고 대응 현황을 집중 점검한다. 회의에서는 가을철 산불예방과 동절기 도로제설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과 읍면동별 대응 상황 점검 및 읍면동장 의견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김홍규 시장은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각 읍면동별 산불방지 인력 출동태세 확립 영농부산물 등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사

의령군의회, 지역 설화 관광자원화 연구

[뉴스스텝] 의령군의회는 지난 11일 의원연구단체 문화관광연구회(대표의원 황성철) ‘지역 설화 관광자원화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고유 설화를 관광으로 살리는 실행전략을 제안했다.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의령의 설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기존 축제·명소와 연계해 체험형 관광으로 전환하자는 큰 방향을 도출해 냈다. 또한, 자연·휴식 선호 흐름과 디지털 체험 수요를 아우르는 콘텐츠 설계 원칙으로, 지역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임승식)는 11일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전북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공공의료 신뢰 회복과 사회서비스 균형발전을 위한 개선을 주문했다.임승식 위원장(정읍1)은 남원의료원의 응급실 환자 입원율 저조 문제를 지적하며 “응급환자의 35%가 타 병원으로 전원되고 있다”며 “지역 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 시스템을 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