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지평선 자전거 투어, 두 번째 질주로 지역경제 '훈풍'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8 10: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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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에코레일 타고 온 수도권 라이더들... 로드·오프로드 넘나들며 김제 매력 만끽
▲ 김제 지평선 자전거 투어, 두 번째 질주로 지역경제 '훈풍'

[뉴스스텝] 지난 10월 첫 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던 '김제 황금트래블 자전거 투어'가 겨울의 문턱에서 다시 한번 김제를 뜨겁게 달궜다.

김제시는 지난 6일, 수도권 자전거 동호인들을 실은 '에코레일 자전거 열차'가 김제역에 도착, 제2차 김제 황금트래블 자전거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지난 1차 투어의 성공에 힘입어 더욱 다채로운 코스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본인의 라이딩 스타일에 맞춰 ▲김제 메타세쿼이아길과 망해사를 잇는 '로드 코스(59km)', ▲금평저수지와 만경강을 아우르는 '오프로드 코스(55km)' 중 하나를 선택해 김제의 숨은 비경을 페달로 누볐다.

특히 로드 코스는 벽골제와 진봉면을 거쳐 심포항의 망해사로 이어지는 탁 트인 평야의 정취를 담았으며, 오프로드 코스는 금산사길(전북천리길)과 대율저수지 등 자연 친화적인 코스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라이딩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는 이번 행사 역시 단순한 투어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두었다.

시는 참가자들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도록 안내하여 관내 식당과 카페 등 혜택 업소 이용을 유도했다.

또한 별도의 식사가 제공되지 않는 투어 특성을 활용, 점심과 저녁 식사를 죽산면, 청하면, 백구면 등 코스 경유지의 지역 소재지 식당에서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기획해, 실질적인 소비가 면 단위 소상공인들에게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수도권 참가자는 "에코레일 열차를 이용해 편안하게 이동하고, 김제의 넒은 평야와 아름다운 강변을 동시에 달릴 수 있어 힐링이 됐다"며, "특히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지역 주민과 같은 혜택을 누리며 여행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진희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2차 투어는 로드와 오프로드 등 다양한 코스를 개발해 김제가 가진 자전거 여행의 매력을 십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자전거 여행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 확충과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을 지속하여, 김제시가 명실상부한 자전거 투어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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