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복지관 없는 동네에서 ‘히어로 종횡무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10:30:41
  • -
  • +
  • 인쇄
구청-종합사회복지관 민관 협력사업 호응
▲ 히어로 이동 복지상담소 운영 사진

[뉴스스텝] 광주 남구에서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히어로 복지관이 지역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남구에 따르면 히어로 복지관은 종합사회복지관이 없는 동네를 순회하면서 저소득층 주민들 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에게 다양한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사업이다.

남구는 지난 4월에 동신대 종합사회복지관과 양지 종합사회복지관, 인애 종합사회복지관 3곳과 손잡고, 통합사업으로 희망복지 다잇소를 비롯해 히어로 이동 복지상담소와 청년 따순 주먹밥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복지관별로 각 동의 현황을 반영한 어르신 생신 잔치와 건강 식습관 형성을 위한 식도락 프로그램, 우리동네 리틀 히어로즈 등 맞춤형 사업을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이중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사업은 복지관 3곳에서 공통 사업으로 추진하는 희망복지 다잇소와 히어로 이동 복지상담소를 손꼽을 수 있다.

먼저 희망복지 다잇소는 히어로 복지관이 출범한 지난 4월말 이후부터 9월말까지 5개월 동안 종합사회복지관이 없는 월산5동과 사직동, 대촌동 등 관내 12개동을 방문,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및 돌봄 이웃에게 먹거리와 생활필수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간 희망복지 다잇소를 이용한 주민은 240명으로,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지급한 맞춤형 생필품 규모는 1,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희망복지 다잇소는 오는 11월 11일까지 방림2동과 효덕동, 주월2동, 진월동, 봉선2동에서 5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히어로 이동 복지상담소도 문턱이 닳고 있다.

복지 상담이 필요한 주민 모두를 위한 사업으로, 사람들이 운집하는 공공장소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욕구 조사와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과 7월, 9월에 각각 빛고을 노인건강타운과 봉선동 유안근린공원, 푸른길 공원 빅스포 뒤편에서 이동 복지상담소 문이 열렸는데, 주민 342명이 도움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 관계자는 “현장 밀착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되다 보니까 이용하는 주민들께서도 크게 만족해하신다”면서 “특히 히어로 복지관은 접근성 문제로 종합사회복지관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많은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원, 기관 경쟁력 높이는 ‘경영혁신 TF’ 발족…조직 혁신과 투명 경영 첫걸음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국내 최고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기관 쇄신에 나섰다. 경상원은 14일 본원 대교육장에서 ‘경영혁신 TF’ 발족식을 열고 조직혁신, 투명경영을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그간 경상원은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경기도 소상공인을 뒷받침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사업을 실행해 왔다. 특히 지난 6월

충남도, 도민 체감할 변화·혁신 함께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행정부지사, 실·국장, 공공기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공공기관장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하반기 계획과 과제 실행력을 점검하고 실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율하고자 마련했다.이날 회의에선 충남연구원, 충남개발공사,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사회서비스원, 천안의료원

대전시립합창단, 제173회 정기연주회 바로크 음악의 두 거장 “바흐와 헨델”

[뉴스스텝] 대전시립합창단은 1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제173회 정기연주회 ‘바흐와 헨델’을 선보인다.이번 연주회는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의 합창지휘과 주임교수인 제임스 김이 객원지휘를 하며, 연주는 바로크 전문음악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대전시립합창단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제임스 김은 세계적인 지휘자 헬무트 릴링에게 초청받아 그와 함께 학업을 이어가며 지휘와 독일음악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