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국가문화유산 토지 지목 변경 추진...무성서원 시작으로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10:30:33
  • -
  • +
  • 인쇄
▲ 정읍시, 국가문화유산 토지 지목 변경 추진...무성서원 시작으로 확대

[뉴스스텝] 정읍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무성서원 소유 토지 15필지, 6,946㎡의 지목을 ‘사적지’로 변경하며 역사적 품격 회복에 나섰다.

무성서원은 지난 1968년 12월 19일 사적 제166호로 지정됐으나 토지 지목은 당시와 동일하게 전, 대, 도로, 종교용지로 남아 있었다.

시는 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관련 부서 협의를 진행했고, 7월에는 무성서원 유림과 지목 변경 논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시는 국가기록원에서 발굴한 무성서원 과거 흑백사진 3장과 1968년 12월 문화공보부가 작성한 사적 지정 문서를 무성서원에 전달했다.

더불어 관련 연구도 함께 추진하기로 하며 민관이 힘을 모았다.

이러한 협업의 성과로 무성서원 유림의 지목변경 신청이 받아들여져 이번에 사적지로 공식 변경됐다.

시는 여기서 더 나아가 올해 연말까지 은선리 삼층석탑(보물 제167호), 피향정(보물 제289호), 천곡사지 칠층석탑(보물 제309호), 김명관 고택(국가민속문화유산 제26호) 등 시 소유 토지 위 국가문화유산에 대해서도 ‘사적지’ 지목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적지 본질에 부합하는 지목 정비는 국가 문화유산의 위상을 높이고 역사적 가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서 간 협업과 민관 협력을 통해 해결 가능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귀포시, 2025년산 극조생감귤 출하 전 품질검사제 마무리 야간 단속 추진

[뉴스스텝] 서귀포시는 9월 10일부터 추진해 온 ‘2025년산 극조생감귤 출하 전 품질검사제’가 9월 30일 마무리됨에 따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야간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극조생감귤 출하 전 품질검사제는 조기 출하되는 극조생감귤의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여 상품외감귤의 시장 유통을 차단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어 실시했고, 10월 이전 출하를 원하는 서귀포시 관내 극조생감귤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로 지역상생 실천

[뉴스스텝]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진태)은 10월 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주 중앙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 상권의 자생력 강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공단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친환경 장바구니를 들고 전통시장 내 점포를 직접 방문하여 과일 등 명절 성수품을 구입하며 상인들과 따뜻한 대화를

익산시, 유망기업 투자 잇따라 '미래산업 중심지로'

[뉴스스텝] 익산시가 첨단소재·화장품·국방 분야 강소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2일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이앤엘테크, ㈜파마식스, ㈜메이크띵즈 등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업은 익산 제3·4산업단지 2만 5,765㎡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총 31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110명의 신규 인력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