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기업 메세나 유치! ㈜동우화인캠 투명 디스플레이(G-TLD)로 빛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10:30:21
  • -
  • +
  • 인쇄
인천아트플랫폼 야외 미디어아트 전용 공간 생겨나
▲ 인천아트플랫폼 야외 미디어아트 전용 공간

[뉴스스텝] 인천아트플랫폼 야외에 특별한 전시 공간이 생겼다.

첨단 화학 및 전자재료 제조 기업인 ㈜동우화인켐이 인천문화재단에 12제곱미터 규모의 투명디스플레이 미디어월을 현물 기부한 것이다.

이번에 설치된 미디어월은 국산 기술로 개발된 고해상도 투명디스플레이로, 공간의 개방성과 시각적 몰입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첨단 장비이다.

예술작품 전시, 시민 참여형 콘텐츠 운영, 공공정보 제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인천문화재단은 금번 ㈜동우화인켐의 기부 유치를 계기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후원금”을 추가 확보하고 재단의 자체 예산을 더하여 다양한 형태의 예술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9월부터 12월까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총 3명(얄루, 이수진, 전혜주)을 지원하여 융복합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미디어월을 활용한 첫 번째 전시를 선보이는 얄루(Yaloo) 작가는 투명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살려 작업했 '신인호 프롬 미추홀 Shininho From Meetchu Hole'이라는 작품은 금속 절단 조형물, 홀로그램 팬 등 설치 요소에 3D 애니메이션 영상이 결합한 형태다.

작품 '신인호 프롬 미추홀'에는 작가의 1938년생 외할머니(인천 주안 거주)와 동아시아 여성 해적 정이소를 바탕으로 창조한 캐릭터 ‘신인호’가 등장한다.

AI 활용 3D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 할머니 주인공 신인호는 미추홀 해적선의 선장이자 K-pop 아이돌로, 작품 내에서 매우 경쾌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작가는 ‘신인호’가 특정 인물을 지칭한다기보다 집단적 정체성이자 다성적 서사의 매개체라고 설명하면서, ‘신인호’의 해양 모험을 통해 기억과 데이터, 노화와 기술,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탐구하고자 했다고 전한다.

또한 “홀로그램과 투명 LED 스크린 설치로 구현된 작품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해체된 미추홀의 서사 속으로 관객을 초대하고 싶다”고 작품 의도를 밝혔다.

작품에는 외할머니가 살고 계시는 ‘붉은 언덕’ 즉 ‘주안’과 함께 다양한 한국적 요소들이 미래적 상황 곳곳에 삽입되어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더한다.

얄루 작가는 인천에서 나고 자랐으며 현재 LA 소재의 캘리포니아 예술학교(CalArts)에서 필름비디오 스쿨 실험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우화인켐은 자사의 기술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 확산, 지역 창작 생태계 활성화, 시민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등 다방면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미디어월을 활용하여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임으로써 최신 현대미술의 동향을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MZ세대 맞춤형 관광 발전방안 연구 완료

[뉴스스텝] 제주를 방문하는 MZ세대(1980-2010년대 출생)는 로컬 경험과 환경 윤리를 중시하는 가치소비자이자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외국인 MZ세대는 내국인의 2배에 달하는 소비력을 보이며, 제주 관광의 새로운 핵심층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관광외식문화원에 의뢰해 진행한 ‘제주 MZ관광 발전방안 연구용역’

전라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전남 대표 생활복지 모델로 자리매김

[뉴스스텝] 전라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출범 5년 만에 27만 6천 가구를 지원하는 등 마을 이웃과 함께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전남 대표 생활복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 봉사조직으로 출범했다. 복지기동대는 마을 이장·부녀회장, 생활 밀접 기술을 가진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공무원과 함께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고 해결하는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경기옛길 걸어요. 경기도, 4개 코스 추천

[뉴스스텝] 경기도가 추석 연휴와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경기도의 대표 역사문화탐방로인 ‘경기옛길’의 주요 코스를 추천했다.경기옛길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전국으로 연결되던 주요 교통로를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조성한 탐방로다. 현재 총 7개 길, 56개 구간, 677km에 달한다.우선 의주길 제5길 임진나룻길(파주)은 파주 독서삼거리에서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율곡 이이의 자취가 남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