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묵호역 굴다리 어르신들의 손길로 빛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7 10:20:15
  • -
  • +
  • 인쇄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매달 두 차례 청소하며 지역 이미지 제고에 기여
▲ 동해시, 묵호역 굴다리 어르신들의 손길로 빛나다

[뉴스스텝] 묵호역 인근 굴다리가 매달 두 차례씩 말끔하게 청소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그런데 이 조용한 변화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동해시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이다.

묵호노인복지회관을 통해 발한동행정복지센터 청사의 내부 청소를 맡은 어르신들은, 본연의 업무를 마친 후에도 자발적으로 인근 굴다리의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난간, 벽면, 바닥까지 마치 ‘우리 집’처럼 정성껏 쓸고 닦으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동해시를 찾는 이들에게 깨끗하고 정돈된 첫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묵호역 옆에 위치한 이 굴다리는 KTX와 ITX를 타고 묵호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논골담길, 묵호항 등 주요 관광지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로이자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어르신들의 손길이 닿은 이 굴다리는 청결한 공간으로 유지되어,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깨끗함과 쾌적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활동이 누구의 지시가 아닌 어르신들의 자발적 실천이라는 점이다. 고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스스로 거리를 바꾸고, 지역을 아름답게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는 공동체 정신과 시민의식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볼 수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최근 묵호권역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이러한 작은 실천이 동해시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며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 도시의 이미지는 거창한 행동이 아닌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다. 묵호역 굴다리에서 펼쳐지는 어르신들의 묵묵한 손길은 동해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그 소중한 출발점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순천대 대학 통합 투표 찬성 결정 환영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6일 국립순천대의 대학 통합 투표가 찬성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전남의 미래를 위한 대승적인 결단”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이날 순천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립목포대와의 대학통합 찬반 재투표는 총 3천127명이 참여해 찬성 50.3%(1천574명), 반대 49.7%(1천553명)로 찬성이 결정됐다. 지난달 목포대에 이어 순천대까지 통합에 뜻을 모으면서 양 대학 통

이재명 대통령, 21일 신년 기자회견…청와대 복귀 이후 처음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1일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6일 브리핑에서 "다음 주 2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이 열린다"며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로 복귀한 이후 열리는 첫 공식 기자회견"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약 90분간 진행되며, 내외신 기자 160명이 참석

이재명 대통령, 중장 진급·보직신고 및 수치 수여식 개최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중장 진급 및 보직 신고, 그리고 수치 수여식을 개최했다.오늘 수여식에는 박성제 특수전사령관, 박규백 해군사관학교장, 김준호 국방정보본부장 등 총 20명의 진급자가 참석했다.수여식 후 이 대통령은 진급자들과 환담을 진행했다. 환담에서 이 대통령은 군이 국민의 군대로서 다시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군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자주국방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