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년간 불법 숙박업소 357곳 찾아내…공식 신고업소 확인 강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10:30:27
  • -
  • +
  • 인쇄
신고·등록 없는 숙소 다수, 안전·위생 관리 사각지대 우려
▲ 서울시 미신고 불법 숙박업소 적발 현황

[뉴스스텝] 온라인 중개플랫폼을 통해 불법 숙박업소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어, 서울시가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 업소에 게시된 사진만으로는 일반 숙박업소와 구분하기 어렵다. 또한 안전·위생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으며, 일부는 소방설비 기준을 갖추지 못해 화재 등 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예약 전 반드시 숙박업 신고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 중개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예약 전 호스트에게 숙박업 신고(등록)증 사본이나 사진을 요청하는 것도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예약 후에도 상세한 숙소 주소를 공식 리스트와 대조해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면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리스트는 서울정보소통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스트에 등재된 업소에 직접 예약·결제하는 것도 피해를 막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일부 불법 숙박업소는 합법적인 숙박시설로 오인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 셀프 체크인, 청소 및 침구 제공 등의 문구를 내세워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서울시가 적발한 미신고 불법 숙박업소는 총 357건이며, 이 중 98.3%(351건)가 온라인 중개플랫폼에 게시된 업소였다.

현행법상 숙박업을 하려면 공중위생관리법(숙박업) 또는 관광진흥법(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에 따라 해당 자치구에 반드시 영업신고(등록)를 해야 한다.

357건 중 불법 숙박업소 주요 장소는 주택, 오피스텔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최근엔 파티룸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불법 숙박업소도 늘어나는 추세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을 강화해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예약 전 반드시 신고·등록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최대한 예방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주시, 통일신라 북궁 추정지 전랑지 도심 역사공간으로 되살린다

[뉴스스텝] 신라 왕경의 북쪽 궁궐로 추정되던 공간이 체계적인 정비를 거쳐 시민들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경주시는 국가유산 사적 ‘경주 성동동 전랑지’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도심 속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도심 속에 남아 있는 중요 문화유산을 보존·정비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유적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성동동 전랑지는 통일신라 북궁(

달서구체육회, ‘2025 달서구 체육유공자 시상식’ 개최

[뉴스스텝] 대구 달서구 달서구체육회는 지난 17일 달서아트센터에서 ‘2025 달서구 체육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하고, 한 해 동안 달서구 체육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번 시상식에는 달서구체육회 임직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 후원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달서구체육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체육 활성화와

세종시 공무원, 방재전문인력 시험 응시자 전원 합격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가 시청 소속 토목직 공무원 17명이 행정안전부 주관 방재전문인력 인증시험(방재관리대책대행자 과정)에 전원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방재전문인력 인증제도는 재해 예방·대응·복구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인증하기 위한 제도다.시험에 합격한 공무원들은 재난·재해 예방과 대응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퇴근 이후 늦은 밤까지 자발적인 수강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