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학교와 교육청이 주목한 농촌 교육의 가치 ‘푸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9 10: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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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농촌 교육모델, 지역 특화 콘텐츠로 더욱 풍성
▲ 학생푸소 체험을 마치고, 푸소 운영 농가들이 돌아가는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스텝] 강진군이 운영 중인 학생푸소 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기존의 개별 학교 단위에서 벗어나 교육지원청 단위의 참여로 확대되면서, 강진의 푸소체험이 점차 지역과 기관을 넘나드는 프로그램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10일부터 11일까지는 강진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농산어촌 유학제도를 통해 강진군에 유학중인 농산어촌 유학생 가족들이 강진군의 지역 곳곳을 다니며 학생푸소 체험을 경험했다.

도암초, 작천초, 병영초, 옴천초 4개 학교의 농산어촌 유학제도를 통한 농산어촌 유학생 가족 70명이 참여해 다산초당과 다산박물관을 탐방하고, 강진에서 자란 딸기를 수확해서 딸기청을 만들었다.

그리고 청자박물관 관람과 청자로 머그컵을 만들어 강진의 역사와 예술을 체험했다.

이어 5월 16일부터 17일까지는 여수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무선초, 여수아리울중, 여수문수중, 광양중, 희양중 5개 학교의 학생 37명과 교사 6명 등 총 43명이 강진을 찾아 푸소 체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한국민화뮤지엄과 다산박물관 관람, 딸기 수확 체험, 가우도 짚트랙과 트레킹, 강진 수국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딸기 수확 체험’과 ‘강진 수국 관람’ 프로그램은 강진의 농특산물을 이용한 지역 특화형 콘텐츠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수교육지원청은 오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9개 학교 총 84명이 참여하는 2차 푸소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강진 학생푸소 체험은 단일 학교 중심의 체험을 넘어 지역 교육청 단위의 참여로 확장되고 있으며, 강진이라는 공간이 도시 학생들의 새로운 배움터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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